튀니지, 옛 집권당 반대 시위 격화

입력 2011.01.21 (08:14) 수정 2011.01.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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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내각 명단 발표 이후에도 튀니지의 시위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새 정부에 참여한 옛 집권당의 해체를 요구하는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옛 집권당을 반대하는 시위가 튀니지 시내에서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옛 집권당 본부 건물에 모인 시위대는 옛 집권당 간판을 떼어냈습니다.

수십 년 간 자신들을 옥죄온 정당의 간판이 해체되자 시위대는 환호성을 지릅니다.

<인터뷰> 시위대

옛 집권당 당사를 점거한 시위대는 기물을 파손하며 집권당 해체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시위대

시위가 격화되자 옛 집권당은 소속 장관들로 구성된 중앙위원회를 해체하겠다고 밝히는 등 사태 수습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독재 정당에 참여했던 전력으로 퇴진 압력을 받아온 과도 정부 장관 8명도 옛 집권당인 입헌민주연합을 탈당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과도 정부는 첫 국무회의를 열고 모든 정치범에 대한 사면안을 승인하는 등 민주화 조처를 발표하며 민심 수습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모함메드 주니(기획·국제협력 장관)

이런 가운데 튀니지 국영 TV는 벤 알리 전 대통령의 친인척 33명의 체포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커다란 보석이 박힌 반지와 목걸이 등 사치품이 포함된 벤 알리 일가에 대한 압수품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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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내각 명단 발표 이후에도 튀니지의 시위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새 정부에 참여한 옛 집권당의 해체를 요구하는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옛 집권당을 반대하는 시위가 튀니지 시내에서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옛 집권당 본부 건물에 모인 시위대는 옛 집권당 간판을 떼어냈습니다. 수십 년 간 자신들을 옥죄온 정당의 간판이 해체되자 시위대는 환호성을 지릅니다. <인터뷰> 시위대 옛 집권당 당사를 점거한 시위대는 기물을 파손하며 집권당 해체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시위대 시위가 격화되자 옛 집권당은 소속 장관들로 구성된 중앙위원회를 해체하겠다고 밝히는 등 사태 수습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독재 정당에 참여했던 전력으로 퇴진 압력을 받아온 과도 정부 장관 8명도 옛 집권당인 입헌민주연합을 탈당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과도 정부는 첫 국무회의를 열고 모든 정치범에 대한 사면안을 승인하는 등 민주화 조처를 발표하며 민심 수습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모함메드 주니(기획·국제협력 장관) 이런 가운데 튀니지 국영 TV는 벤 알리 전 대통령의 친인척 33명의 체포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커다란 보석이 박힌 반지와 목걸이 등 사치품이 포함된 벤 알리 일가에 대한 압수품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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