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사진으로 재구성 ‘아덴만 여명 작전’

입력 2011.01.2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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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장 사진에 비친 주얼리호는 온통 총알구멍이 나서 치열했던 작전 당시의 상황을 짐작하게 했습니다.

작전 순간을 담은 현장 사진으로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재구성해 봤습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전은 새벽 여명이 밝아 오는 오전 4시58분 시작됐습니다.

두 척의 고속단정이 삼호주얼리호에 다가가고 하늘에선 링스헬기가 엄호합니다.

고속단정은 곧바로 삼호주얼리호 선미에 다다르고 UDT대원들이 선내로 진입합니다.

선원들이 잡혀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선교를 향해 대원들이 재빠르게 올라갑니다.

작전 개시 전 해적들의 시선을 분산하기 위해 링스헬기가 수백 발의 사격을 하면서 선교 주변엔 총탄 자국들이 선명합니다.

선교에 도착한 대원들은 진입 작전을 앞두고 긴장된 모습이 역력합니다.

선교는 이미 총탄 자국으로 벌집을 보는 듯 합니다.

선교에 돌입한 대원들이 마침내 해적을 제압하고 선원들을 구출해 냅니다.

주황색과 흰색 복장을 한 선원들이 몸을 숙인 채 선교를 빠져 나옵니다.

선원들이 입은 옷에서 '삼호'라는 영문 상호가 보이고 안전을 확인한 한 선원은 먼 바다를 바라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막바지에 접어 든 구출 작전. 생포된 해적 2명이 우리 대원들에게 포위돼 있습니다.

선교를 장악한 대원들은 이어 객실 50여 곳을 샅샅이 수색해 남은 해적들을 완전히 제압하면서 5시간 동안의 작전을 마무리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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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사진으로 재구성 ‘아덴만 여명 작전’
    • 입력 2011-01-21 22: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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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장 사진에 비친 주얼리호는 온통 총알구멍이 나서 치열했던 작전 당시의 상황을 짐작하게 했습니다. 작전 순간을 담은 현장 사진으로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재구성해 봤습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전은 새벽 여명이 밝아 오는 오전 4시58분 시작됐습니다. 두 척의 고속단정이 삼호주얼리호에 다가가고 하늘에선 링스헬기가 엄호합니다. 고속단정은 곧바로 삼호주얼리호 선미에 다다르고 UDT대원들이 선내로 진입합니다. 선원들이 잡혀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선교를 향해 대원들이 재빠르게 올라갑니다. 작전 개시 전 해적들의 시선을 분산하기 위해 링스헬기가 수백 발의 사격을 하면서 선교 주변엔 총탄 자국들이 선명합니다. 선교에 도착한 대원들은 진입 작전을 앞두고 긴장된 모습이 역력합니다. 선교는 이미 총탄 자국으로 벌집을 보는 듯 합니다. 선교에 돌입한 대원들이 마침내 해적을 제압하고 선원들을 구출해 냅니다. 주황색과 흰색 복장을 한 선원들이 몸을 숙인 채 선교를 빠져 나옵니다. 선원들이 입은 옷에서 '삼호'라는 영문 상호가 보이고 안전을 확인한 한 선원은 먼 바다를 바라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막바지에 접어 든 구출 작전. 생포된 해적 2명이 우리 대원들에게 포위돼 있습니다. 선교를 장악한 대원들은 이어 객실 50여 곳을 샅샅이 수색해 남은 해적들을 완전히 제압하면서 5시간 동안의 작전을 마무리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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