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선장 석해균 씨의 기지도 빛났습니다.
다급한 상황에서 해적들을 속여가며 우리 군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줬습니다.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적들은 삼호 주얼리 호를 납치하자마자 가능한 빨리 소말리아 쪽으로 이동하라고 선장 석해균 씨를 압박했습니다.
그러나 석 선장은 최대한 공해상에 머물면서 청해부대의 작전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해적들의 감시 속에서 몰래 속도를 줄였고, 배를 지그재그로 운항했습니다.
또 이런 상황을 국제 상선 공통망을 통해 우리 군에게 알려왔습니다.
<녹취> 이성호(중장/합참 군사지원본부장) : "선장이 기지를 발휘해서 지그재그 기동으로 쉽게 가지 못하도록 통제를 했고, 필요한 첩보를 제공을 했습니다"
실제로 1차 작전 때 삼호 주얼리 호는 소말리아에서 1300여 Km 떨어져 있었지만 다음날에는 1600여 Km, 오히려 오만 쪽에 가까이 가 있었습니다.
석 선장은 또 1차 작전 때 "조타실에 이상이 있다"고 해적을 속여 운항을 멈추기도 했고, 해운사와의 통화에서 영어를 쓰는 가운데 간간이 우리말로 당시 상황을 전달했습니다.
<녹취> 손용호(삼호해운 대표) : "선장이 굉장히 침착하게 대응을 잘 해줘서 했는데...(통화는) 두번 정도 간단하게 했습니다"
이번 피랍 해결과정에서 큰 공을 세운 석해균 선장.
마지막 작전 과정에서 끝내 총상을 입었지만 지금은 안정을 찾은 상태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선장 석해균 씨의 기지도 빛났습니다.
다급한 상황에서 해적들을 속여가며 우리 군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줬습니다.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적들은 삼호 주얼리 호를 납치하자마자 가능한 빨리 소말리아 쪽으로 이동하라고 선장 석해균 씨를 압박했습니다.
그러나 석 선장은 최대한 공해상에 머물면서 청해부대의 작전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해적들의 감시 속에서 몰래 속도를 줄였고, 배를 지그재그로 운항했습니다.
또 이런 상황을 국제 상선 공통망을 통해 우리 군에게 알려왔습니다.
<녹취> 이성호(중장/합참 군사지원본부장) : "선장이 기지를 발휘해서 지그재그 기동으로 쉽게 가지 못하도록 통제를 했고, 필요한 첩보를 제공을 했습니다"
실제로 1차 작전 때 삼호 주얼리 호는 소말리아에서 1300여 Km 떨어져 있었지만 다음날에는 1600여 Km, 오히려 오만 쪽에 가까이 가 있었습니다.
석 선장은 또 1차 작전 때 "조타실에 이상이 있다"고 해적을 속여 운항을 멈추기도 했고, 해운사와의 통화에서 영어를 쓰는 가운데 간간이 우리말로 당시 상황을 전달했습니다.
<녹취> 손용호(삼호해운 대표) : "선장이 굉장히 침착하게 대응을 잘 해줘서 했는데...(통화는) 두번 정도 간단하게 했습니다"
이번 피랍 해결과정에서 큰 공을 세운 석해균 선장.
마지막 작전 과정에서 끝내 총상을 입었지만 지금은 안정을 찾은 상태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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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 ‘시간끌기’ 운행…선장 기지 빛났다
-
- 입력 2011-01-21 22:19:59
<앵커 멘트>
선장 석해균 씨의 기지도 빛났습니다.
다급한 상황에서 해적들을 속여가며 우리 군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줬습니다.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적들은 삼호 주얼리 호를 납치하자마자 가능한 빨리 소말리아 쪽으로 이동하라고 선장 석해균 씨를 압박했습니다.
그러나 석 선장은 최대한 공해상에 머물면서 청해부대의 작전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해적들의 감시 속에서 몰래 속도를 줄였고, 배를 지그재그로 운항했습니다.
또 이런 상황을 국제 상선 공통망을 통해 우리 군에게 알려왔습니다.
<녹취> 이성호(중장/합참 군사지원본부장) : "선장이 기지를 발휘해서 지그재그 기동으로 쉽게 가지 못하도록 통제를 했고, 필요한 첩보를 제공을 했습니다"
실제로 1차 작전 때 삼호 주얼리 호는 소말리아에서 1300여 Km 떨어져 있었지만 다음날에는 1600여 Km, 오히려 오만 쪽에 가까이 가 있었습니다.
석 선장은 또 1차 작전 때 "조타실에 이상이 있다"고 해적을 속여 운항을 멈추기도 했고, 해운사와의 통화에서 영어를 쓰는 가운데 간간이 우리말로 당시 상황을 전달했습니다.
<녹취> 손용호(삼호해운 대표) : "선장이 굉장히 침착하게 대응을 잘 해줘서 했는데...(통화는) 두번 정도 간단하게 했습니다"
이번 피랍 해결과정에서 큰 공을 세운 석해균 선장.
마지막 작전 과정에서 끝내 총상을 입었지만 지금은 안정을 찾은 상태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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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희섭 기자 hskw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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