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설선 침몰…낙동강 식수원 오염

입력 2011.01.2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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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낙동강 취수장 인근에서 작업중이던 준설선이 침몰하면서 기름이 새어 나왔습니다.

부산.경남지역 350만 주민의 식수원이 오염됐습니다.

김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낙동강에서 방제선이 흡착포를 이용해 기름띠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유분 회수기까지 동원돼 쏟아진 기름을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낙동강 사업에 투입된 모래 준설선이 수심 3미터 아래로 침몰한 것은 오늘 새벽 2시쯤.

<인터뷰>주진희(현대건설 현장소장):"물이 차오르면서 밸런스 탱크가 아마 기울면서 물이 유입된 것이 아니냐."

작업인부 7명은 빠져나왔지만 준설선에 있던 벙커 A유 4만 8천 리터 중 일부가 유출됐습니다.

기름 유출사고 현장에는 보시는 것처럼 두꺼운 얼음이 떠다니고 있어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현장에서 7킬로미터와 23킬로미터 하류 지점에는 350만 부산,김해시민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두 개의 취수장이 있습니다.

잠수부들이 긴급 투입돼, 기름 탱크 밸브를 잠가 대규모 오염 사태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정영순(김해시 경제환경국장):"취수장에서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중간에서 계속해서 채수해서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와 김해시는 사고를 일으킨 준설업체를 사법기관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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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설선 침몰…낙동강 식수원 오염
    • 입력 2011-01-22 21: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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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낙동강 취수장 인근에서 작업중이던 준설선이 침몰하면서 기름이 새어 나왔습니다. 부산.경남지역 350만 주민의 식수원이 오염됐습니다. 김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낙동강에서 방제선이 흡착포를 이용해 기름띠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유분 회수기까지 동원돼 쏟아진 기름을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낙동강 사업에 투입된 모래 준설선이 수심 3미터 아래로 침몰한 것은 오늘 새벽 2시쯤. <인터뷰>주진희(현대건설 현장소장):"물이 차오르면서 밸런스 탱크가 아마 기울면서 물이 유입된 것이 아니냐." 작업인부 7명은 빠져나왔지만 준설선에 있던 벙커 A유 4만 8천 리터 중 일부가 유출됐습니다. 기름 유출사고 현장에는 보시는 것처럼 두꺼운 얼음이 떠다니고 있어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현장에서 7킬로미터와 23킬로미터 하류 지점에는 350만 부산,김해시민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두 개의 취수장이 있습니다. 잠수부들이 긴급 투입돼, 기름 탱크 밸브를 잠가 대규모 오염 사태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정영순(김해시 경제환경국장):"취수장에서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중간에서 계속해서 채수해서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와 김해시는 사고를 일으킨 준설업체를 사법기관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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