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한주호 준위 해적 퇴치 장면 첫 공개

입력 2011.01.23 (22:00) 수정 2011.01.2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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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피격 사건 때 구조 작업 중 목숨을 잃었던 고 한주호 준위가 지난 2009년 청해부대 1진으로 파견돼 해적을 퇴치한 장면을 KBS가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노준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라비아해에서 항해중인 바하마 국적의 화물선을 향해 소말리아 해적선이 고속으로 접근합니다.

구조요청을 받은 청해부대 1진 문무대왕함이 긴급히 출동합니다.

링스헬기가 해적선 주위에 경고사격을 쏟아붓고 고속단정 3척이 해적선을 순식간에 에워쌉니다.

어선으로 위장한 해적선에는 고기잡이 그물이 없고 대신 엔진 연료용 기름통이 가득 실려있습니다.

선두에서 해적 제압에 나선 UDT대원은 바로 천안함 피격 당시 구조작업 도중 순직한 故 한주호 준위입니다.

해적선에서 흉기를 찾아내고 해적 6명의 항복을 받아냅니다.

<인터뷰> 최용수 소령(청해부대 1진 공보 참모) : "해적이 항복했다고 하고선 태도를 돌변할 때가 있습니다. 안전할 때까지 엄호 태세를 갖추고...."

지난 2009년 3월 파견된 청해부대가 해적선을 직접 퇴치한 건 모두 15차례나 됩니다.

<인터뷰> 류해성 중령(청해부대 2진 대조영함 부장) : "육,해,공군,해병대를 포함한 우리 군은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완벽한 준비태세를 갖춤으로써, 이번 작전도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청해부대원의 교대는 지금까지 5차례, 부대원은 바뀌지만 부대의 명성은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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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한주호 준위 해적 퇴치 장면 첫 공개
    • 입력 2011-01-23 22:00:35
    • 수정2011-01-23 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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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피격 사건 때 구조 작업 중 목숨을 잃었던 고 한주호 준위가 지난 2009년 청해부대 1진으로 파견돼 해적을 퇴치한 장면을 KBS가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노준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라비아해에서 항해중인 바하마 국적의 화물선을 향해 소말리아 해적선이 고속으로 접근합니다. 구조요청을 받은 청해부대 1진 문무대왕함이 긴급히 출동합니다. 링스헬기가 해적선 주위에 경고사격을 쏟아붓고 고속단정 3척이 해적선을 순식간에 에워쌉니다. 어선으로 위장한 해적선에는 고기잡이 그물이 없고 대신 엔진 연료용 기름통이 가득 실려있습니다. 선두에서 해적 제압에 나선 UDT대원은 바로 천안함 피격 당시 구조작업 도중 순직한 故 한주호 준위입니다. 해적선에서 흉기를 찾아내고 해적 6명의 항복을 받아냅니다. <인터뷰> 최용수 소령(청해부대 1진 공보 참모) : "해적이 항복했다고 하고선 태도를 돌변할 때가 있습니다. 안전할 때까지 엄호 태세를 갖추고...." 지난 2009년 3월 파견된 청해부대가 해적선을 직접 퇴치한 건 모두 15차례나 됩니다. <인터뷰> 류해성 중령(청해부대 2진 대조영함 부장) : "육,해,공군,해병대를 포함한 우리 군은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완벽한 준비태세를 갖춤으로써, 이번 작전도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청해부대원의 교대는 지금까지 5차례, 부대원은 바뀌지만 부대의 명성은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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