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삼호주얼리 선장, 곧 추가 수술 外

입력 2011.01.24 (13:59) 수정 2011.01.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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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만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삼호 주얼리 호 선장 석해균 씨가 곧 추가 수술을 받습니다.

석 선장을 돕기 위해 현지 한국 업체 직원들과 취재진도 헌혈에 동참했습니다.

오만 살랄라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석 선장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수술 이후 안정제와 수면제 투여로 아직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1차 내과 수술에 이어 추가 외과 수술이 필요하다고 현지 병원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총상을 입은 왼쪽 대퇴부 부위의 감염 우려와 골절상에 대한 추가 고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석 선장의 간호와 후송을 위해 선사인 삼호 해운 관계자도 살랄라에 도착했습니다.

<인터뷰> 안장익(삼호해운 부장) : "어떻게 한국으로 빨리 가는 방법이 있는지 다른 좋은 방법이 있는지 우리 직원들이 협의해서 조처를 취할 것 같습니다."

군의관 등 장병 3명이 선장 석 씨를 위해 헌혈한 데 이어 현지에서 활동하는 우리 건설 업체 직원들과 취재진도 헌혈에 동참했습니다.

수술을 앞두고 부족한 혈액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설문수(삼부토건 상무) : "당장 수술을 앞두고 혈소판이 부족해 헌혈이 필요하다 그래서 적극적인 마음으로.."

석 선장의 수술은 가족이나 선사의 동의를 거쳐 조만간 이뤄질 예정입니다.

추가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석 선장의 후송 일정도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만 살랄라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삼호주얼리호 무스카트 입항, 27일쯤 입항할 듯

<앵커 멘트>

오만 무스카트로 향하고 있는 '삼호 주얼리호'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해적과 우리 UDT 대원과의 격렬한 교전 과정에서 배 곳곳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호 주얼리호의 오만 무스카트 입항이 늦어집니다.

당초 예정보다 사나흘 늦어져 오는 27일, 목요일 이후에나 무스카트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호 주얼리호'는 해적 소탕 때에 벌어진 격렬한 교전으로 배 곳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레이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좌우 방향 조종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터뷰> 안장익(삼호해운 공무부장) : "본선 통신 문제 라든지 레이더 문제라든지 그런 문제점이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삼호 주얼리호의 선사인 삼호해운이 급히 직원을 파견해 선박 점검을 위한 사전 준비에 나선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배에 남아 있는 한국인 선원들은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피랍과 교전 당시 충격으로 무스카트에서 바로 한국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사살된 해적입니다. 한국으로 굳이 가져갈 필요가 없는데다 오만과 소말리아 등 관련국에서 시체 받기를 꺼리고 있습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41만 마리 매몰 처분

<앵커 멘트>

일본에서 조류 독감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닭 41만 마리를 매몰 처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어젯밤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현장에 육상 자위대 파견을 요청했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구제역으로 소와 돼지 30만 마리가 매몰 처분된 일본 남부 미야자키 현.

이번에는 고병원성 조류 독감이 확산되면서 양계 농가가 비상입니다.

어젯밤 일본 정부는 이 지역의 닭 41만 마리를 매몰 처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폐사한 닭 20마리 가운데 6마리를 정밀 검사한 결과, 5마리가 조류 독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지난 22일 조류 독감이 처음으로 확인된 데 이어 두 번쨉니다.

반경 10킬로미터 이내 50여 개 농가의 닭 190만 마리와 계란의 이동도 금지시켰습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도 어젯밤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조류독감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간 나오토 일본총리(어젯밤) : "우려했던 2번째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부근에도 많은 양계장이 있어 심각한 상황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일본 농림수산성도 관계자를 현장에 내려보내 조사를 하는 한편, 육상자위대의 파견도 요청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쇼핑몰 화재 대피...7명 사상

러시아 쇼핑몰에서 지난 주말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시뻘건 불길에 휩싸인 쇼핑센터에서 사람들이 황급히 빠져나옵니다.

5층 건물을 통째로 집어삼킨 거센 불길을 잡기 위해 소방관들이 대거 동원됐지만, 한 번 시작된 불은 쉽게 잦아들지 않습니다.

쇼핑객들이 급히 대피한 가운데 모두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는데, 소방당국은 3층 흡연실 쪽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피하려다 주택으로 돌진

거실 안이 온통 난장판이 됐습니다.

벽 한쪽엔 구멍이 뻥 뚫렸고, 차량 일부가 거실에 떡 하니 들어앉았습니다.

주행 도중 경찰을 발견한 23살 운전자가 갑자기 도망을 치다가 결국, 주택까지 들이받은 건데, 이 집은 충돌로 인해 붕괴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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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삼호주얼리 선장, 곧 추가 수술 外
    • 입력 2011-01-24 13:59:48
    • 수정2011-01-24 14:00:04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오만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삼호 주얼리 호 선장 석해균 씨가 곧 추가 수술을 받습니다. 석 선장을 돕기 위해 현지 한국 업체 직원들과 취재진도 헌혈에 동참했습니다. 오만 살랄라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석 선장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수술 이후 안정제와 수면제 투여로 아직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1차 내과 수술에 이어 추가 외과 수술이 필요하다고 현지 병원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총상을 입은 왼쪽 대퇴부 부위의 감염 우려와 골절상에 대한 추가 고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석 선장의 간호와 후송을 위해 선사인 삼호 해운 관계자도 살랄라에 도착했습니다. <인터뷰> 안장익(삼호해운 부장) : "어떻게 한국으로 빨리 가는 방법이 있는지 다른 좋은 방법이 있는지 우리 직원들이 협의해서 조처를 취할 것 같습니다." 군의관 등 장병 3명이 선장 석 씨를 위해 헌혈한 데 이어 현지에서 활동하는 우리 건설 업체 직원들과 취재진도 헌혈에 동참했습니다. 수술을 앞두고 부족한 혈액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설문수(삼부토건 상무) : "당장 수술을 앞두고 혈소판이 부족해 헌혈이 필요하다 그래서 적극적인 마음으로.." 석 선장의 수술은 가족이나 선사의 동의를 거쳐 조만간 이뤄질 예정입니다. 추가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석 선장의 후송 일정도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만 살랄라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삼호주얼리호 무스카트 입항, 27일쯤 입항할 듯 <앵커 멘트> 오만 무스카트로 향하고 있는 '삼호 주얼리호'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해적과 우리 UDT 대원과의 격렬한 교전 과정에서 배 곳곳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호 주얼리호의 오만 무스카트 입항이 늦어집니다. 당초 예정보다 사나흘 늦어져 오는 27일, 목요일 이후에나 무스카트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호 주얼리호'는 해적 소탕 때에 벌어진 격렬한 교전으로 배 곳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레이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좌우 방향 조종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터뷰> 안장익(삼호해운 공무부장) : "본선 통신 문제 라든지 레이더 문제라든지 그런 문제점이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삼호 주얼리호의 선사인 삼호해운이 급히 직원을 파견해 선박 점검을 위한 사전 준비에 나선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배에 남아 있는 한국인 선원들은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피랍과 교전 당시 충격으로 무스카트에서 바로 한국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사살된 해적입니다. 한국으로 굳이 가져갈 필요가 없는데다 오만과 소말리아 등 관련국에서 시체 받기를 꺼리고 있습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41만 마리 매몰 처분 <앵커 멘트> 일본에서 조류 독감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닭 41만 마리를 매몰 처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어젯밤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현장에 육상 자위대 파견을 요청했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구제역으로 소와 돼지 30만 마리가 매몰 처분된 일본 남부 미야자키 현. 이번에는 고병원성 조류 독감이 확산되면서 양계 농가가 비상입니다. 어젯밤 일본 정부는 이 지역의 닭 41만 마리를 매몰 처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폐사한 닭 20마리 가운데 6마리를 정밀 검사한 결과, 5마리가 조류 독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지난 22일 조류 독감이 처음으로 확인된 데 이어 두 번쨉니다. 반경 10킬로미터 이내 50여 개 농가의 닭 190만 마리와 계란의 이동도 금지시켰습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도 어젯밤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조류독감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간 나오토 일본총리(어젯밤) : "우려했던 2번째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부근에도 많은 양계장이 있어 심각한 상황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일본 농림수산성도 관계자를 현장에 내려보내 조사를 하는 한편, 육상자위대의 파견도 요청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쇼핑몰 화재 대피...7명 사상 러시아 쇼핑몰에서 지난 주말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시뻘건 불길에 휩싸인 쇼핑센터에서 사람들이 황급히 빠져나옵니다. 5층 건물을 통째로 집어삼킨 거센 불길을 잡기 위해 소방관들이 대거 동원됐지만, 한 번 시작된 불은 쉽게 잦아들지 않습니다. 쇼핑객들이 급히 대피한 가운데 모두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는데, 소방당국은 3층 흡연실 쪽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피하려다 주택으로 돌진 거실 안이 온통 난장판이 됐습니다. 벽 한쪽엔 구멍이 뻥 뚫렸고, 차량 일부가 거실에 떡 하니 들어앉았습니다. 주행 도중 경찰을 발견한 23살 운전자가 갑자기 도망을 치다가 결국, 주택까지 들이받은 건데, 이 집은 충돌로 인해 붕괴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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