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뉴스] 금값 폭등 폐금광도 노다지로 변신 外

입력 2011.01.24 (13:59) 수정 2011.01.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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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2년 사이 국제 금값이 2배 가까이 오르는 등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세계 금 매장량 1위인 남아공에선 버려졌던 폐금광들이 재개발을 통해 다시 금을 생산하면서 노다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진성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아공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 도심 외곽 곳곳에 구릉 지대가 눈에 띕니다.

한 때 금을 생산하며 황금알을 낳는 거위 역할을 했지만 채산성이 맞지 않아 문을 닫은 폐금광들입니다.

처치 곤란한 흙더미에 불과하던 이 폐금광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부자(남아공광산부 부국장) : "금값이 온스 당 미화 1,400달러를 웃돌아 행운입니다. 현재 여러 광산이 문을 열고 있고 향후 수개월 이내에 더 많은 광산들이 운영 재개되리라 기대됩니다."

폐금광 재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는 건 새로운 광산에 대한 탐사비용이 엄청난 데다 실패의 위험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 추출 기술의 발전도 재개발의 주된 요인 중 하납니다.

기술 수준이 낮은 시절 쌓아 놓았던 금 폐기물 더미에서 낮은 비용을 들이고도 금 생산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지난 2008년 800달러 선이던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지속하더니 최근 1400달러 기록했고 연말엔 16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치솟고 있는 국제 금값 덕분에 남아공에선 버려진 금광에 대한 재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미국 인터넷 중매 업체 성업중

<앵커 멘트>

이맘때면 올해에는 꼭 연인이나 배우자를 찾겠다고 결심하는 독신 남녀들이 많은데요.

최근 미국에서는 인터넷 중매를 통해 결혼하는 남녀가 늘면서 관련 업계 매출도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넷 중매 업체를 통해 만나 지난해 결혼한 느벨 씨 부부는 지금 신혼의 행복감에 젖어 있습니다.

<인터뷰> 사만사 느벨 : "수고를 덜하고도 지금 만나는 사람에 대해 신뢰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인터뷰> 커크 느벨 : "일단 제게 맞는 사람을 선택하면 전문가들이 의사소통의 단계마다 자세히 도움을 줬습니다."

최근 미국에선 이처럼 인터넷 중매업체를 통한 결혼이 늘면서 시장 규모가 15% 늘어난 것으로 추산됩니다.

미국의 한 온라인 업체는 하루 2백30여 쌍, 미국 전체 결혼의 2%가 자신들의 주선으로 성사됐다고 선전할 정도입니다.

고객의 약 40%가 이른바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를 함께 이용하는 등 온라인 만남에 익숙한 게 성장세의 주요 이유입니다.

남녀 간 만남이 이렇게 손쉬워졌다고는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인터뷰> 업체 관계자 :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면 누구나 마음을 열게 돼 있습니다.누구나 자신이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으니까요. 두번째는 조건없이 사랑을 주는 것입니다."

인터넷 중매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세태 속에서도 성숙한 인격과 상대에 대한 배려심이 행복한 결혼의 조건이라는 이야깁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멸종 위기 거북, 짝 찾아주기

과학자들이 멸종 위기에 처한 거북에게 짝을 찾아주기 위해 나섰습니다.

90살 갈라파고스 땅 거북 조지. 그에게 두 마리의 여자 친구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조지는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2만여 마리만 남아 있는 갈라파고스 땅 거북은 인간의 포획과 먹이를 위한 생존 경쟁으로 멸종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베이비 요가 영아 학대 논란

운동복을 입은 여성이 양손에 뭔가를 들고 요가를 선보입니다.

그런데 가만 보니~그녀가 사용 중인 운동 기구는 아주 작은 아깁니다.

태어난 지 불과 몇 달 안 된 듯한 이 아기는 온몸을 뒤흔들며 계속되는 동작에도 전혀 울지 않는데, 이 동영상을 본 사람들 사이에선 아동 학대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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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뉴스] 금값 폭등 폐금광도 노다지로 변신 外
    • 입력 2011-01-24 13:59:50
    • 수정2011-01-24 14:00:06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최근 2년 사이 국제 금값이 2배 가까이 오르는 등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세계 금 매장량 1위인 남아공에선 버려졌던 폐금광들이 재개발을 통해 다시 금을 생산하면서 노다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진성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아공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 도심 외곽 곳곳에 구릉 지대가 눈에 띕니다. 한 때 금을 생산하며 황금알을 낳는 거위 역할을 했지만 채산성이 맞지 않아 문을 닫은 폐금광들입니다. 처치 곤란한 흙더미에 불과하던 이 폐금광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부자(남아공광산부 부국장) : "금값이 온스 당 미화 1,400달러를 웃돌아 행운입니다. 현재 여러 광산이 문을 열고 있고 향후 수개월 이내에 더 많은 광산들이 운영 재개되리라 기대됩니다." 폐금광 재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는 건 새로운 광산에 대한 탐사비용이 엄청난 데다 실패의 위험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 추출 기술의 발전도 재개발의 주된 요인 중 하납니다. 기술 수준이 낮은 시절 쌓아 놓았던 금 폐기물 더미에서 낮은 비용을 들이고도 금 생산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지난 2008년 800달러 선이던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지속하더니 최근 1400달러 기록했고 연말엔 16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치솟고 있는 국제 금값 덕분에 남아공에선 버려진 금광에 대한 재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미국 인터넷 중매 업체 성업중 <앵커 멘트> 이맘때면 올해에는 꼭 연인이나 배우자를 찾겠다고 결심하는 독신 남녀들이 많은데요. 최근 미국에서는 인터넷 중매를 통해 결혼하는 남녀가 늘면서 관련 업계 매출도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넷 중매 업체를 통해 만나 지난해 결혼한 느벨 씨 부부는 지금 신혼의 행복감에 젖어 있습니다. <인터뷰> 사만사 느벨 : "수고를 덜하고도 지금 만나는 사람에 대해 신뢰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인터뷰> 커크 느벨 : "일단 제게 맞는 사람을 선택하면 전문가들이 의사소통의 단계마다 자세히 도움을 줬습니다." 최근 미국에선 이처럼 인터넷 중매업체를 통한 결혼이 늘면서 시장 규모가 15% 늘어난 것으로 추산됩니다. 미국의 한 온라인 업체는 하루 2백30여 쌍, 미국 전체 결혼의 2%가 자신들의 주선으로 성사됐다고 선전할 정도입니다. 고객의 약 40%가 이른바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를 함께 이용하는 등 온라인 만남에 익숙한 게 성장세의 주요 이유입니다. 남녀 간 만남이 이렇게 손쉬워졌다고는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인터뷰> 업체 관계자 :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면 누구나 마음을 열게 돼 있습니다.누구나 자신이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으니까요. 두번째는 조건없이 사랑을 주는 것입니다." 인터넷 중매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세태 속에서도 성숙한 인격과 상대에 대한 배려심이 행복한 결혼의 조건이라는 이야깁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멸종 위기 거북, 짝 찾아주기 과학자들이 멸종 위기에 처한 거북에게 짝을 찾아주기 위해 나섰습니다. 90살 갈라파고스 땅 거북 조지. 그에게 두 마리의 여자 친구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조지는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2만여 마리만 남아 있는 갈라파고스 땅 거북은 인간의 포획과 먹이를 위한 생존 경쟁으로 멸종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베이비 요가 영아 학대 논란 운동복을 입은 여성이 양손에 뭔가를 들고 요가를 선보입니다. 그런데 가만 보니~그녀가 사용 중인 운동 기구는 아주 작은 아깁니다. 태어난 지 불과 몇 달 안 된 듯한 이 아기는 온몸을 뒤흔들며 계속되는 동작에도 전혀 울지 않는데, 이 동영상을 본 사람들 사이에선 아동 학대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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