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차 여성운전자 노린 2인조 강도 검거

입력 2011.01.2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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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성운전자를 납치해 거액을 빼앗은 일당 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외국산 고급 승용차를 몰던 피해자가 돈이 많을 것 같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털어놨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모자를 꾹 눌러쓴 20대 남자가 현금인출기에서 서둘러 돈을 빼갑니다.

여성 운전자를 납치한 범인의 모습입니다.

29살 조 모 씨 등 일당 4명은 지난 19일 경기도 남양주에서 출발한 44살 김 모 씨의 차량을 2백km나 떨어진 강원도 고성까지 뒤쫓아왔습니다.

용의자들은 김 씨의 집에 들이닥쳐 현금 등 3천8백만 원을 빼앗았습니다.

이들은 외국산 고급승용차를 타는 김 씨가 돈이 많을 것을 같아 범행대상으로 삼았다고 털어놨습니다.

<녹취> 조 모 씨(용의자) : "돈이 없어서 그랬습니다.생활자금으로 쓰고 (범행후)빚 갚는데 쓰려고했습니다."

이들은 김 씨를 납치해 일 주일 동안 강원도 지역 등을 돌며 남편에게 몸값 1억 원을 추가로 요구하다 수사에 나선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인터뷰> 윤인수(고성경찰서 수사과장) : "범행이 탄로나지않도록 여자에게 수면제를 먹여서 자기들이 편하게 이동하는..."

이들은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용의자들은 같은날 여권을 만들어 해외로 도주할 계획까지 세웠던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일당 4명을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범행은 없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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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급차 여성운전자 노린 2인조 강도 검거
    • 입력 2011-01-26 08: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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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성운전자를 납치해 거액을 빼앗은 일당 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외국산 고급 승용차를 몰던 피해자가 돈이 많을 것 같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털어놨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모자를 꾹 눌러쓴 20대 남자가 현금인출기에서 서둘러 돈을 빼갑니다. 여성 운전자를 납치한 범인의 모습입니다. 29살 조 모 씨 등 일당 4명은 지난 19일 경기도 남양주에서 출발한 44살 김 모 씨의 차량을 2백km나 떨어진 강원도 고성까지 뒤쫓아왔습니다. 용의자들은 김 씨의 집에 들이닥쳐 현금 등 3천8백만 원을 빼앗았습니다. 이들은 외국산 고급승용차를 타는 김 씨가 돈이 많을 것을 같아 범행대상으로 삼았다고 털어놨습니다. <녹취> 조 모 씨(용의자) : "돈이 없어서 그랬습니다.생활자금으로 쓰고 (범행후)빚 갚는데 쓰려고했습니다." 이들은 김 씨를 납치해 일 주일 동안 강원도 지역 등을 돌며 남편에게 몸값 1억 원을 추가로 요구하다 수사에 나선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인터뷰> 윤인수(고성경찰서 수사과장) : "범행이 탄로나지않도록 여자에게 수면제를 먹여서 자기들이 편하게 이동하는..." 이들은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용의자들은 같은날 여권을 만들어 해외로 도주할 계획까지 세웠던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일당 4명을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범행은 없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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