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소말리아 부족장 12명이 해적 조종”

입력 2011.01.2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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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말리아 해적을 뿌리뽑기 위한 작업에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유엔이 해적의 돈줄을 죄고 특별재판소를 설치하는 문제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 첫소식,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올들어 처음으로 소말리아 해적 문제를 논의하는 유엔 안보리.

자크 랑 해적 담당 특사가 해적들의 배후로 소말리아 부족장들을 지목했습니다.

12명 정도이고, 이름도 알고 있다고 밝혀 상당한 분석이 이뤄졌음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자크 랑(소말리아 해적 담당 유엔 특사) : "해적 우두머리들의 이름을 알기 때문에 그들을 추적하고 기소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들에 대한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자산 동결 등 개별적 제재 가능성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해적들이 '돈 세탁'을 위해 운영하는 사업체들에 대한 추적, 그리고, 붙잡힌 해적들을 엄히 처벌하기 위한 특별재판소의 설치도 제안했습니다.

안보리 이사국들은 새롭고 단호한 조치들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녹취> 비탈리 추르킨(유엔주재 러시아 대사) : "군사력만으로는 해적을 퇴치할 수 없습니다. 전방위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러시아는 해적 퇴치를 위한 새로운 방안들을 곧 제시하기로 했고, 미국은 해적들의 자산을 추적하기 위한 회담을 오는 3월에 갖기로 했습니다.

소말리아 해적으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커지면서 이를 뿌리뽑기 위한 국제 사회의 대응이 보다 근본적인 방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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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 “소말리아 부족장 12명이 해적 조종”
    • 입력 2011-01-26 22:06:02
    뉴스 9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말리아 해적을 뿌리뽑기 위한 작업에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유엔이 해적의 돈줄을 죄고 특별재판소를 설치하는 문제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 첫소식,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올들어 처음으로 소말리아 해적 문제를 논의하는 유엔 안보리. 자크 랑 해적 담당 특사가 해적들의 배후로 소말리아 부족장들을 지목했습니다. 12명 정도이고, 이름도 알고 있다고 밝혀 상당한 분석이 이뤄졌음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자크 랑(소말리아 해적 담당 유엔 특사) : "해적 우두머리들의 이름을 알기 때문에 그들을 추적하고 기소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들에 대한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자산 동결 등 개별적 제재 가능성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해적들이 '돈 세탁'을 위해 운영하는 사업체들에 대한 추적, 그리고, 붙잡힌 해적들을 엄히 처벌하기 위한 특별재판소의 설치도 제안했습니다. 안보리 이사국들은 새롭고 단호한 조치들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녹취> 비탈리 추르킨(유엔주재 러시아 대사) : "군사력만으로는 해적을 퇴치할 수 없습니다. 전방위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러시아는 해적 퇴치를 위한 새로운 방안들을 곧 제시하기로 했고, 미국은 해적들의 자산을 추적하기 위한 회담을 오는 3월에 갖기로 했습니다. 소말리아 해적으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커지면서 이를 뿌리뽑기 위한 국제 사회의 대응이 보다 근본적인 방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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