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개헌 공론화” vs 야 ”민생부터 챙겨야”

입력 2011.01.2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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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개헌 언급에 따라 한나라당 친 이명박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개헌 논의가 활발해 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개헌을 얘기하기에 앞서 어려운 민생부터 챙기라고 비판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 모임인 '함께 내일로'가 개헌 공론화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개헌 언급으로 한층 힘이 실린 분위깁니다.

<녹취> 안경률(한나라당 의원):"대한민국이 새로운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선진국 진입을 위해 개헌을 해야 될 때다"

안상수 대표는 어제 당내에 개헌 특별위원회가 설치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설 연휴 이후 열릴 개헌 의원총회에서 다수가 찬성할 경우 특위의 활동방향과 규모 등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친이계인 이군현 의원은 오늘 안상수 대표와 이재오 장관 등이 참석하는 대규모 개헌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친 박근혜 계 의원들은 개헌 논의에 다른 숨은 의도가 있다며 계파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에 개헌 논의를 지시해 나라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손 대표는 대통령이 민생 문제 등 할 일은 안 하고 엉뚱한 일만 하고 있다며, 어려운 민생부터 챙기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손학규(민주당 대표):"개헌 논의를 통해 정권 연장을 획책하지 말고 물가 잡고 전세값 안정에 먼저 전념할 것을 촉구합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개헌 논의는 여당 내부에서만 이뤄지고 있어 입장을 밝힐 사안은 아니지만, 개헌은 먼저 나라를 생각하면서 논의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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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개헌 공론화” vs 야 ”민생부터 챙겨야”
    • 입력 2011-01-27 07: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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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개헌 언급에 따라 한나라당 친 이명박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개헌 논의가 활발해 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개헌을 얘기하기에 앞서 어려운 민생부터 챙기라고 비판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 모임인 '함께 내일로'가 개헌 공론화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개헌 언급으로 한층 힘이 실린 분위깁니다. <녹취> 안경률(한나라당 의원):"대한민국이 새로운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선진국 진입을 위해 개헌을 해야 될 때다" 안상수 대표는 어제 당내에 개헌 특별위원회가 설치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설 연휴 이후 열릴 개헌 의원총회에서 다수가 찬성할 경우 특위의 활동방향과 규모 등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친이계인 이군현 의원은 오늘 안상수 대표와 이재오 장관 등이 참석하는 대규모 개헌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친 박근혜 계 의원들은 개헌 논의에 다른 숨은 의도가 있다며 계파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에 개헌 논의를 지시해 나라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손 대표는 대통령이 민생 문제 등 할 일은 안 하고 엉뚱한 일만 하고 있다며, 어려운 민생부터 챙기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손학규(민주당 대표):"개헌 논의를 통해 정권 연장을 획책하지 말고 물가 잡고 전세값 안정에 먼저 전념할 것을 촉구합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개헌 논의는 여당 내부에서만 이뤄지고 있어 입장을 밝힐 사안은 아니지만, 개헌은 먼저 나라를 생각하면서 논의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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