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수현 10주기…“너를 잊지 않을거야”

입력 2011.01.2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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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철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숨진 고 이수현씨... 기억하십니까?

이수현씨가 숨진 지 어제로 꼭 10년이지만 의인 이수현씨를 추모하는 마음은 일본인들의 마음에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철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안타깝게 숨진 이수현씨....

살신성인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던 그가 떠난 지, 꼭 10년이 됐습니다.

사고 현장을 찾은 이수현씨의 부모님이 한송이 국화꽃으로 아들의 넋을 기립니다.

도쿄 "고 이수현씨가 이곳 신오쿠보역에서 숨진 지 10년이 지났지만, 일본 사회의 추모 열기는 조금도 식지 않고 있습니다."

추모식장을 가득 메운 300여 명의 일본인들은 이수현씨의 용기있는 행동을 잊지 않겠다고 거듭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쿠라모토 (이수현 추모회 회장): " 이수현상의 용기있는 행동은 일본인과 한국인 마음을 연결하는 첫걸음을 됐다고 생각합니다. "

특히, 이번 일본 추모식에는 이수현 장학금을 받은 한국과 중국, 동남아 등 15개 나라 480여 명의 학생중 일부가 참석해 고인의 뜻을 기렸습니다.

한일 양국을 잇는 다리가 되고 싶다던 고 이수현씨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이제 한국, 일본을 넘어 아시아 젊은이들의 마음에 영원히 남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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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이수현 10주기…“너를 잊지 않을거야”
    • 입력 2011-01-27 07: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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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철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숨진 고 이수현씨... 기억하십니까? 이수현씨가 숨진 지 어제로 꼭 10년이지만 의인 이수현씨를 추모하는 마음은 일본인들의 마음에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철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안타깝게 숨진 이수현씨.... 살신성인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던 그가 떠난 지, 꼭 10년이 됐습니다. 사고 현장을 찾은 이수현씨의 부모님이 한송이 국화꽃으로 아들의 넋을 기립니다. 도쿄 "고 이수현씨가 이곳 신오쿠보역에서 숨진 지 10년이 지났지만, 일본 사회의 추모 열기는 조금도 식지 않고 있습니다." 추모식장을 가득 메운 300여 명의 일본인들은 이수현씨의 용기있는 행동을 잊지 않겠다고 거듭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쿠라모토 (이수현 추모회 회장): " 이수현상의 용기있는 행동은 일본인과 한국인 마음을 연결하는 첫걸음을 됐다고 생각합니다. " 특히, 이번 일본 추모식에는 이수현 장학금을 받은 한국과 중국, 동남아 등 15개 나라 480여 명의 학생중 일부가 참석해 고인의 뜻을 기렸습니다. 한일 양국을 잇는 다리가 되고 싶다던 고 이수현씨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이제 한국, 일본을 넘어 아시아 젊은이들의 마음에 영원히 남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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