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충전] 똑 소리 나는 주방 정리, 이렇게!

입력 2011.01.27 (08:55) 수정 2011.01.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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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가 직접 의뢰한 고민을 풀어보는 쌍방향 순서죠, 고민있어요 시간입니다. 주부들이라면 누구나 그릇이나 양념통 하나 찾으려고 온 주방을 뒤져본 경험 있지 않으실까요?

평소에 정리가 딱딱 잘돼있으면 물건 찾기가 쉽겠죠. 하지만 정리할 건 많은데 공간은 비좁고 음식물같은 경우 어디 넣어놨는지 잊기도 쉬운데요.

이승연 아나운서, 똑소리나게 주방 정리하는 비결 뭐 없을까요?

<리포트>

딱히 사다 나른 것도 없는데 싱크대며 냉장고며 구석구석 뭐가 이렇게 많고 복잡할까요.

막상 필요한 물건은 찾으려면 없고요.

냉장고에 음식은 상해서 버리기 일쑤입니다.

닦고 치우고 정리해 봐도 돌아서면 또 어수선해지는 주방!! 그런데 정리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식사준비를 위해 주방으로 향하는 백영순 주부. 냉장고를 연 순간~! 한숨이 절로 나오는데요.

<현장음> "돼지고기를 어디에 놨지?"

찾고 또 찾고 그러기를 한참! 겨우 찾긴 찾았는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이번에 냄비가 문제! 밥 한번 하기 참~ 힘들죠?

<인터뷰> 백영순(주부) : "정리가 안 돼요. 한 3,40년 동안 이렇게 살았기 때문에 습관이 돼서 정리가 잘 안 되는 거예요."

정리를 한다고 해도 늘 그때뿐 인데요.

<인터뷰> "부엌 정리를 잘 못하니까 우리 딸이 항상 잔소리를 많이 해요."

정리 잘 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물론~ 있습니다! 냉장고 정리의 달인을 만나봤는데요.

냉장고를 열어보니 역시 깔~끔 그 자체!

자세히 보니 일정한 법칙이 있었는데요.

<인터뷰> "세워서 보관하고 있어요. 그러면 한눈에 볼 수 있으니까 남는 음식이 없더라고요."

냉동을 할 때는 납작한 형태로 얼려야 세워서 보관하기 좋고요.

이때 안 쓰는 용기나 페트병, 빈 상자를 재활용하면 정리가 더 쉽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숨은 비결! 이게 뭘까요?

<인터뷰> "냉장고 가계부예요. 어느 칸에 어떤 음식이 저장 돼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어요."

또 냉장고 문을 많이 여닫지 않기 때문에 전기료도 절감이 되고,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일석이조예요.

장 본 후, 상하기 쉬운 채소는 이렇게 정리해보세요! 파나 고추는 썰어서 급속냉동 시키고요.

다진 마늘은 이렇게 칼집을 내서 얼리면 나중에 잘라 사용하기 쉽습니다.

<인터뷰> "조금만 신경 쓰면 냉장고 속이 아주 깔끔해지거든요. 여러분도 한번 해보시겠어요?"

그럼 가장 골칫덩이 싱크대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인터뷰> "양념이 여기도 있고, 이쪽 칸에도 있었고 또 여기에도 (있어요)'

한마디로 뒤죽박죽!! ‘정리 컨설턴트’에게 수납의 기술 배워 봤습니다!

먼저, 한눈에 보이도록 물건의 지정석을 정해주는데요.

<인터뷰> 임희정(정리 컨설턴트) : "동선을 짧게 하고 같은 물건끼리 놔두면 사용할 때 더 효율적이에요."

예를 들어 가스레인지 아래 서랍은 냄비 같은 조리기구를 놓거나, 찻잔은 차와 함께 놓는 겁니다.

바구니나 받침대, 접시 꽂이 같은 수납도구를 사용하면 더 효과적인데요.

숨은 공간 일 인치까지 버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건 물론 넣고 빼기도 편리하고요.

찾기도 훨씬 쉬워집니다.

식품은 개봉하면 반드시 밀봉을 해서 보관하는 게 좋은데요.

양념은 투명한 용기에 담아 이름표를 붙여주면 찾기 쉽고요.

국수 같은 건조식품은 밀폐용기에 넣는데요.

만약 용기가 없다면 진공봉지와 페트병을 이용해 보세요.

<인터뷰> "페트병 중간을 자르고, (잘린 부분을) 예쁘게 테이프로 붙입니다. 진공봉지에 넣은 국수를 (페트병에) 넣어 보관합니다."

무엇보다 수납에서 가장 중요한 건 많이 사지 않는 소비습관인데요.

<인터뷰> "싸다고 또 사고 또 사고 이런 거예요."

<인터뷰> "1+1제품을 사거나 공짜라고 다 받아오지 마세요, 가져와 봐야 내가 사용하지 않으면 불필요한 물건이 되거든요."

자, 이제 정리 끝!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전과 비교해 보니 훨씬 깨끗하고 보기 좋죠?

<인터뷰> "정리 하니까 묵은 때를 다 씻어낸 기분이고, 상쾌하고 정말 좋아요."

한번 정리로 끝이 아니라는 거 아시죠. 하루에 10분씩만 주방정리에 투자해 보세요. 우리 집 주방 확~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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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충전] 똑 소리 나는 주방 정리, 이렇게!
    • 입력 2011-01-27 08:55:04
    • 수정2011-01-27 09: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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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가 직접 의뢰한 고민을 풀어보는 쌍방향 순서죠, 고민있어요 시간입니다. 주부들이라면 누구나 그릇이나 양념통 하나 찾으려고 온 주방을 뒤져본 경험 있지 않으실까요? 평소에 정리가 딱딱 잘돼있으면 물건 찾기가 쉽겠죠. 하지만 정리할 건 많은데 공간은 비좁고 음식물같은 경우 어디 넣어놨는지 잊기도 쉬운데요. 이승연 아나운서, 똑소리나게 주방 정리하는 비결 뭐 없을까요? <리포트> 딱히 사다 나른 것도 없는데 싱크대며 냉장고며 구석구석 뭐가 이렇게 많고 복잡할까요. 막상 필요한 물건은 찾으려면 없고요. 냉장고에 음식은 상해서 버리기 일쑤입니다. 닦고 치우고 정리해 봐도 돌아서면 또 어수선해지는 주방!! 그런데 정리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식사준비를 위해 주방으로 향하는 백영순 주부. 냉장고를 연 순간~! 한숨이 절로 나오는데요. <현장음> "돼지고기를 어디에 놨지?" 찾고 또 찾고 그러기를 한참! 겨우 찾긴 찾았는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이번에 냄비가 문제! 밥 한번 하기 참~ 힘들죠? <인터뷰> 백영순(주부) : "정리가 안 돼요. 한 3,40년 동안 이렇게 살았기 때문에 습관이 돼서 정리가 잘 안 되는 거예요." 정리를 한다고 해도 늘 그때뿐 인데요. <인터뷰> "부엌 정리를 잘 못하니까 우리 딸이 항상 잔소리를 많이 해요." 정리 잘 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물론~ 있습니다! 냉장고 정리의 달인을 만나봤는데요. 냉장고를 열어보니 역시 깔~끔 그 자체! 자세히 보니 일정한 법칙이 있었는데요. <인터뷰> "세워서 보관하고 있어요. 그러면 한눈에 볼 수 있으니까 남는 음식이 없더라고요." 냉동을 할 때는 납작한 형태로 얼려야 세워서 보관하기 좋고요. 이때 안 쓰는 용기나 페트병, 빈 상자를 재활용하면 정리가 더 쉽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숨은 비결! 이게 뭘까요? <인터뷰> "냉장고 가계부예요. 어느 칸에 어떤 음식이 저장 돼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어요." 또 냉장고 문을 많이 여닫지 않기 때문에 전기료도 절감이 되고,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일석이조예요. 장 본 후, 상하기 쉬운 채소는 이렇게 정리해보세요! 파나 고추는 썰어서 급속냉동 시키고요. 다진 마늘은 이렇게 칼집을 내서 얼리면 나중에 잘라 사용하기 쉽습니다. <인터뷰> "조금만 신경 쓰면 냉장고 속이 아주 깔끔해지거든요. 여러분도 한번 해보시겠어요?" 그럼 가장 골칫덩이 싱크대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인터뷰> "양념이 여기도 있고, 이쪽 칸에도 있었고 또 여기에도 (있어요)' 한마디로 뒤죽박죽!! ‘정리 컨설턴트’에게 수납의 기술 배워 봤습니다! 먼저, 한눈에 보이도록 물건의 지정석을 정해주는데요. <인터뷰> 임희정(정리 컨설턴트) : "동선을 짧게 하고 같은 물건끼리 놔두면 사용할 때 더 효율적이에요." 예를 들어 가스레인지 아래 서랍은 냄비 같은 조리기구를 놓거나, 찻잔은 차와 함께 놓는 겁니다. 바구니나 받침대, 접시 꽂이 같은 수납도구를 사용하면 더 효과적인데요. 숨은 공간 일 인치까지 버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건 물론 넣고 빼기도 편리하고요. 찾기도 훨씬 쉬워집니다. 식품은 개봉하면 반드시 밀봉을 해서 보관하는 게 좋은데요. 양념은 투명한 용기에 담아 이름표를 붙여주면 찾기 쉽고요. 국수 같은 건조식품은 밀폐용기에 넣는데요. 만약 용기가 없다면 진공봉지와 페트병을 이용해 보세요. <인터뷰> "페트병 중간을 자르고, (잘린 부분을) 예쁘게 테이프로 붙입니다. 진공봉지에 넣은 국수를 (페트병에) 넣어 보관합니다." 무엇보다 수납에서 가장 중요한 건 많이 사지 않는 소비습관인데요. <인터뷰> "싸다고 또 사고 또 사고 이런 거예요." <인터뷰> "1+1제품을 사거나 공짜라고 다 받아오지 마세요, 가져와 봐야 내가 사용하지 않으면 불필요한 물건이 되거든요." 자, 이제 정리 끝!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전과 비교해 보니 훨씬 깨끗하고 보기 좋죠? <인터뷰> "정리 하니까 묵은 때를 다 씻어낸 기분이고, 상쾌하고 정말 좋아요." 한번 정리로 끝이 아니라는 거 아시죠. 하루에 10분씩만 주방정리에 투자해 보세요. 우리 집 주방 확~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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