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권 분쟁 봇물

입력 2001.08.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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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외국 유명 양주회사가 국산 양주 병모양을 문제삼아서 법원에 사용금지 가처분신청을 냈습니다.
상표권의 범위가 제품 디자인과 용기에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취재에 김경래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 칠성에서 만든 스카치블루 위스키입니다.
3년 전 시판되기 시작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450억원까지 매출액을 급신장시킨 효자상품입니다.
문제는 술병.
영국의 발렌타인 제조사는 스카치블루의 병모양과 색깔, 상표 등이 발렌타인17년을 베꼈다고 주장합니다.
⊙기자: 2개를 처음 보시기에 같은 것 같습니까?
⊙소비자: 네, 틀리게 보이는데요.
⊙소비자: 이게 지금 새로 나왔나 본데 아마 이 정도 같다고 이렇게 느끼겠네요.
⊙기자: 스카치블루 제조사는 의장권 등록도 안된 병모양을 문제삼는 것은 억지라고 반박합니다.
⊙롯데칠성 홍보팀장: 고가의 제품은 외형으로 선택한다기보다는 품질, 맛 등으로 선택됩니다.
⊙기자: 최근 들어 상표권 분쟁의 대상은 기존의 제품 이름에서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영철(변호사): 제품의 용기나 디자인과 관련해서 분쟁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 기업에서 분쟁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기자: 화장품 용기를 둘러싼 분쟁에 이어 이번에는 양주 판촉경쟁에서 비롯된 다툼까지 가세해 법원이 의장권의 범위를 과연 어디까지 인정할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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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표권 분쟁 봇물
    • 입력 2001-08-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외국 유명 양주회사가 국산 양주 병모양을 문제삼아서 법원에 사용금지 가처분신청을 냈습니다. 상표권의 범위가 제품 디자인과 용기에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취재에 김경래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 칠성에서 만든 스카치블루 위스키입니다. 3년 전 시판되기 시작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450억원까지 매출액을 급신장시킨 효자상품입니다. 문제는 술병. 영국의 발렌타인 제조사는 스카치블루의 병모양과 색깔, 상표 등이 발렌타인17년을 베꼈다고 주장합니다. ⊙기자: 2개를 처음 보시기에 같은 것 같습니까? ⊙소비자: 네, 틀리게 보이는데요. ⊙소비자: 이게 지금 새로 나왔나 본데 아마 이 정도 같다고 이렇게 느끼겠네요. ⊙기자: 스카치블루 제조사는 의장권 등록도 안된 병모양을 문제삼는 것은 억지라고 반박합니다. ⊙롯데칠성 홍보팀장: 고가의 제품은 외형으로 선택한다기보다는 품질, 맛 등으로 선택됩니다. ⊙기자: 최근 들어 상표권 분쟁의 대상은 기존의 제품 이름에서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영철(변호사): 제품의 용기나 디자인과 관련해서 분쟁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 기업에서 분쟁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기자: 화장품 용기를 둘러싼 분쟁에 이어 이번에는 양주 판촉경쟁에서 비롯된 다툼까지 가세해 법원이 의장권의 범위를 과연 어디까지 인정할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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