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철새 잇단 ‘떼죽음’…방역 당국 긴장

입력 2011.01.29 (08:33) 수정 2011.01.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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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둥오리 등 겨울철새들이 잇따라 떼죽음 당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독극물이나 얼어 죽은 것보다는 전염병일 가능성도 있어 정밀 조사가 필요합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 청둥오리와 흰뺨 검둥오리들이 죽어있습니다.

이 작은 습지 안에서 죽은 오리가 30여 마리.

하루 전까지도 멀쩡했던 오리가 갑자기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인터뷰> 최종인(환경운동가) : "한두 마리 죽어있는 것은 봤어도 이렇게 집단적으로 30마리씩 죽어 있는 건 처음이에요."

경기도의 또 다른 하천.

여기서도 20여 마리의 오리가 한꺼번에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오리들은 모두 이렇게 외견상으로는 아무런 이상이 없어 보입니다.

수질오염이나 농약 등 독극물이 원인일 가능성은 작습니다.

<인터뷰> 이벽희(안산시 환경정책과) : "수질오염이라면 물고기나 이런 게 같이 뜨거든요, 일단 동사나 질병에 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류 전문가들은 동사 가능성도 희박하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박시룡(교원대학교 교수) : "얼어 죽어도 한 두마리가 죽지 여러마리가 한꺼번에 얼어죽는 경우는 거의 없거든요."

경기도 안산시는 죽은 오리 시료를 국립과학수의검역원에 보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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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1-29 08:33:47
    • 수정2011-01-29 15: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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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둥오리 등 겨울철새들이 잇따라 떼죽음 당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독극물이나 얼어 죽은 것보다는 전염병일 가능성도 있어 정밀 조사가 필요합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 청둥오리와 흰뺨 검둥오리들이 죽어있습니다. 이 작은 습지 안에서 죽은 오리가 30여 마리. 하루 전까지도 멀쩡했던 오리가 갑자기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인터뷰> 최종인(환경운동가) : "한두 마리 죽어있는 것은 봤어도 이렇게 집단적으로 30마리씩 죽어 있는 건 처음이에요." 경기도의 또 다른 하천. 여기서도 20여 마리의 오리가 한꺼번에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오리들은 모두 이렇게 외견상으로는 아무런 이상이 없어 보입니다. 수질오염이나 농약 등 독극물이 원인일 가능성은 작습니다. <인터뷰> 이벽희(안산시 환경정책과) : "수질오염이라면 물고기나 이런 게 같이 뜨거든요, 일단 동사나 질병에 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류 전문가들은 동사 가능성도 희박하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박시룡(교원대학교 교수) : "얼어 죽어도 한 두마리가 죽지 여러마리가 한꺼번에 얼어죽는 경우는 거의 없거든요." 경기도 안산시는 죽은 오리 시료를 국립과학수의검역원에 보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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