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선원 7명 설 연휴 전 국내 도착”

입력 2011.01.31 (22:01) 수정 2011.01.31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해적에게 납치된 지 보름 만에 오만항에 도착한 삼호 주얼리호 선원들은 비교적 건강한 모습들이었습니다.

조만간 현지를 출발해 국내에서 가족과 함께 설 연휴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만 현지에서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막 승선한 외교부 직원을 안내하는 삼호주얼리호 선원.

아주 건강한 모습으로 선박 내 주의 사항을 또박또박 전달합니다.

취재진에게 얘기를 건네는 목소리도 그 어느 때보다, 힘차게 들립니다.

<인터뷰> 삼호주얼리호 선원 : "왜 (집에) 가고 싶지 않겠습니까?(빨리 보내달라고 하세요) 네"

함께 피랍의 고통을 겪은 외국인 선원.

오랜만에 얼굴엔 환한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인터뷰> 외국인 선원 : "너무 끔찍한 일들을 겪었어요. 다시는 겪고 싶지 않습니다."

배에 실린 해적 시신들은 소말리아 대사관 측이 인수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부두에 배를 댄 채,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은 출입국과 이민 절차를 마쳤습니다.

한국인 선원 7명은 모두 귀국 의사를 밝혔습니다.

간단한 건강검진을 마친 뒤 이르면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귀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입니다.

늦어도 모레까진 모두가 한국에 도착할 거란 정부 측 설명입니다.

피랍 보름여 만에 안전지대에 입항한 선원들은 설 연휴 이전에 가족들의 품에 안길 수 있을 전망입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인 선원 7명 설 연휴 전 국내 도착”
    • 입력 2011-01-31 22:01:42
    • 수정2011-01-31 22:03:56
    뉴스 9
<앵커 멘트> 해적에게 납치된 지 보름 만에 오만항에 도착한 삼호 주얼리호 선원들은 비교적 건강한 모습들이었습니다. 조만간 현지를 출발해 국내에서 가족과 함께 설 연휴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만 현지에서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막 승선한 외교부 직원을 안내하는 삼호주얼리호 선원. 아주 건강한 모습으로 선박 내 주의 사항을 또박또박 전달합니다. 취재진에게 얘기를 건네는 목소리도 그 어느 때보다, 힘차게 들립니다. <인터뷰> 삼호주얼리호 선원 : "왜 (집에) 가고 싶지 않겠습니까?(빨리 보내달라고 하세요) 네" 함께 피랍의 고통을 겪은 외국인 선원. 오랜만에 얼굴엔 환한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인터뷰> 외국인 선원 : "너무 끔찍한 일들을 겪었어요. 다시는 겪고 싶지 않습니다." 배에 실린 해적 시신들은 소말리아 대사관 측이 인수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부두에 배를 댄 채,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은 출입국과 이민 절차를 마쳤습니다. 한국인 선원 7명은 모두 귀국 의사를 밝혔습니다. 간단한 건강검진을 마친 뒤 이르면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귀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입니다. 늦어도 모레까진 모두가 한국에 도착할 거란 정부 측 설명입니다. 피랍 보름여 만에 안전지대에 입항한 선원들은 설 연휴 이전에 가족들의 품에 안길 수 있을 전망입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