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카이로발 한국행 항공기 증편

입력 2011.02.01 (07: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처럼 이집트 시위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면서 교민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현지 교민과 관광객을 긴급히 철수하기 위해 항공기를 증편하기로 했습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요즘 카이로 공항은 이집트를 떠나려는 세계 각국 사람들이 몰려 큰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공편을 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한국 교민과 주재원들도 서둘러 귀국길에 오르려고 하지만 비행기표 구하기가 여렵습니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카이로를 오가는 한국행 비행기 편수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영선(대변인) : “전세기라 하면 별도 영공통과나 여러 가지 허가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따라서 대한항공측으로서는 증편이 원활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제가 이해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집트에 머물러 있는 교민과 관광객 등은 모두 천여 명 정도입니다.

이 가운데 서둘러 귀국을 원하는 인원은 4백여 명, 외교부는 서울과 카이로를 오가는 주 3회 대한항공 정규편에 내일 특별기까지 증편하면 400여 명 모두 귀국길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집트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코이카 단원 70여 명도 오늘 카이로를 떠납니다.

주 이집트 대사관은 현지에서 체류하고 있는 교민들에게 시위 상황을 수시로 전하면서 외출을 자제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정부는 지난주 이집트 전역을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카이로발 한국행 항공기 증편
    • 입력 2011-02-01 07:40:5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이처럼 이집트 시위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면서 교민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현지 교민과 관광객을 긴급히 철수하기 위해 항공기를 증편하기로 했습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요즘 카이로 공항은 이집트를 떠나려는 세계 각국 사람들이 몰려 큰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공편을 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한국 교민과 주재원들도 서둘러 귀국길에 오르려고 하지만 비행기표 구하기가 여렵습니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카이로를 오가는 한국행 비행기 편수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영선(대변인) : “전세기라 하면 별도 영공통과나 여러 가지 허가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따라서 대한항공측으로서는 증편이 원활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제가 이해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집트에 머물러 있는 교민과 관광객 등은 모두 천여 명 정도입니다. 이 가운데 서둘러 귀국을 원하는 인원은 4백여 명, 외교부는 서울과 카이로를 오가는 주 3회 대한항공 정규편에 내일 특별기까지 증편하면 400여 명 모두 귀국길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집트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코이카 단원 70여 명도 오늘 카이로를 떠납니다. 주 이집트 대사관은 현지에서 체류하고 있는 교민들에게 시위 상황을 수시로 전하면서 외출을 자제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정부는 지난주 이집트 전역을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