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0년 만에 4m 폭설…교통 마비 혼란

입력 2011.02.01 (08:07) 수정 2011.02.0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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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동해쪽에 접해있는 일본 서부해안에서는 30년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차량 천여대가 도로에 멈춰섰고 모든 열차 운행도 중지됐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0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도시 전체가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4미터에 가까운 눈이 쌓이면서 어디가 어딘지 구분도 안됩니다.

제설차량까지 동원돼, 눈을 치워보지만 끝이 없습니다.

고속도로와 국도에 있던 차량 천여 대가 10시간 이상 오도 가도 못한 채 멈춰섰습니다.

<인터뷰> 고바야시(차량운전자) : " 목적지가 바로 눈앞에 있는데 너무나 멀게 느껴집니다."

열차 운행도 중지됐습니다.

천 여명의 승객들이 열차 안에서 밤을 지새워야만 했습니다.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나무가 부러지면서 차량이 파손됐고 운전자도 다쳤습니다.

또 도야마 현에서는 지붕이 무너지면서 잠자고 있던 주민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슈퍼마켓에서 파는 빵과 음료수 등 비상 식량도 모두 동이 났습니다.

폭설에 따른 교통 대란은 어젯밤 늦게 육상 자위대원들이 투입되면서 조금씩 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불편은 오늘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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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30년 만에 4m 폭설…교통 마비 혼란
    • 입력 2011-02-01 08:07:48
    • 수정2011-02-01 15: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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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동해쪽에 접해있는 일본 서부해안에서는 30년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차량 천여대가 도로에 멈춰섰고 모든 열차 운행도 중지됐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0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도시 전체가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4미터에 가까운 눈이 쌓이면서 어디가 어딘지 구분도 안됩니다. 제설차량까지 동원돼, 눈을 치워보지만 끝이 없습니다. 고속도로와 국도에 있던 차량 천여 대가 10시간 이상 오도 가도 못한 채 멈춰섰습니다. <인터뷰> 고바야시(차량운전자) : " 목적지가 바로 눈앞에 있는데 너무나 멀게 느껴집니다." 열차 운행도 중지됐습니다. 천 여명의 승객들이 열차 안에서 밤을 지새워야만 했습니다.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나무가 부러지면서 차량이 파손됐고 운전자도 다쳤습니다. 또 도야마 현에서는 지붕이 무너지면서 잠자고 있던 주민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슈퍼마켓에서 파는 빵과 음료수 등 비상 식량도 모두 동이 났습니다. 폭설에 따른 교통 대란은 어젯밤 늦게 육상 자위대원들이 투입되면서 조금씩 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불편은 오늘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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