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의 건망증, 이 정도면 병?

입력 2011.02.01 (09:15) 수정 2011.02.01 (15: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박태원입니다!

앗! 지갑을 어디 뒀더라?

내가 지금 뭘 하려고 했지?

이런 경험 한 번 씩 있으시죠?

스타들도 예외는 아닌데요~

건망증 때문에 생긴 스타들의 웃지 못 할 에피소드를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박소연(연기자) : "얘기를 하면 기억이 나요."

<녹취> 김보연(연기자) : "제가 사람을 잘 못 알아봐요."

깜빡 깜빡! 스타들의 건망증 에피소드! 지금 시작합니다!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조재현씨!

강한 남자일 것 같지만 딸 앞에선 여린 아빠라는데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따님이 유학 갈 때 펑펑 울었다면서요?"

<녹취> 조재현(연기자) : "비행기를 타러 가는데 창 밖을 보니깐‘얘를 유학을 보내야 하나’라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루룩 나오더라고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뭉클한데요~

이한위씨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녹취> 이한위(연기자) : "‘따뜻한 아빠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어느 날‘형! 요새 왜 이렇게 정신이 없는지 모르겠어. 딸 이름이 한 시간 동안이나 생각이 안 나‘더라는 거예요."

아까 따님 때문에 펑펑 울었다는 분 맞나요?

<녹취> 김원희(연기자) : "이름은 생각 안 나지만?"

<녹취> 조재현(연기자) : "인상착의는 다 생각납니다."

깜빡 깜빡도 이 분처럼 심하면 곤란할 것 같은데요~

모두를 놀라게 한 이승신씨가 잊은 것은 과연 무엇?

<녹취> 이승신(연기자) : "정말 아이를 낳은 것을 잊은 적이 있어요."

그걸 어떻게 잊을 수 있죠?

<녹취> 이승신(연기자) : "마루에 앉아서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다가 방에서 누어 자던 아이가 ‘응애’ 소리가 나면 그때 ‘아! 맞다!’"

<녹취> 양희은(가수) : "그럴 수 있어요."

양희은씨가 있다니깐 그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녹취> 이승신(연기자) : "밥을 먹은 것도 잊어버린 적이 있어요."

양희은씨~이것도 가능한가요?

<녹취> 양희은(가수) : "거의 치매다!"

이정도면 치매 맞죠~맞습니다!

최화정씨는 과거 건망증 때문에 고가의 렌즈를 잊어버렸다고 하는데요~

무슨 사연인가요?

<녹취> 최화정(연기자) : "옛날에 렌즈를 끼고 다녔어요. 렌즈 케이스도 안 가지고 다니는데 눈이 너무 아프니깐 빼야 되잖아요. 그때 제가 껌을 씹고 있었어요. 이쪽엔 껌, 이쪽엔 소프트렌즈를 입 안에 넣고..."

렌즈를 입 안에 넣었다고요?

뒷얘기가 상상이 되는데요~

<녹취> 최화정(가수) : "잊어버리고 씹은거죠. 씹으면서도 쫄깃쫄깃 씹는 맛이 있잖아요. 사람이란게 그걸 또 혀로 찾아요. 찾아서 질겅질겅 씹었는데 렌즈란 걸 안 거예요."

엄친딸의 대명사 김태희씨!

실수라곤 전~혀 안 할 것 같은 그녀도 알고 보면 허당이다?

<녹취> 김태희(연기자) : "침착한 반면에 어리버리한 면이 많아요."

무슨 사연이 있길래?

<녹취> 김태희(가수) : "성당이 언덕 위에 있어서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하는데 평소보다 오르막이 가파른 거예요. ‘왜 이렇게 힘들지?’하면서 가고 있는데 구두의 높이가 이상한 거예요. 발을 봤더니 하나는 아주 높은 뾰족구두를 신었고, 하나는 좀 낮은 둥근 신발을 신었어요."

태희씨 다음엔 꼭 확인하고 나가세용~

노래는 물론 연기 실력 또한 뛰어난 국민여동생 아이유양!

바쁜 활동으로 인해 없던 버릇이 생겼다는데요~

<녹취> 아이유(가수) : "제가 자꾸 남의 칫솔가지고 양치질을 해요."

아이고~ 깜찍한 건망증이네요~

<녹취> 아이유(가수) : "제 칫솔을 못 외어서 밤에 아무 칫솔을 사용하고 오늘은 엄마 칫솔로 썼어요. 그래서 엄마한테 욕 먹었어요."

<녹취> 신동엽(개그맨) : "지금 몇몇 남자분들은 내 칫솔로도 (닦아 달라는 표정을)"

아~ 제 칫솔도 가능할까요?

똑 부러지는 성격일 것 같은 김보연씨도 건망증이 있다는데요~

남편 전노민씨를 놀라게 한 그녀의 건망증은?

<녹취> 김보연(연기자) : "야구장에 갔는데 아래 오만석씨랑 (일행이) 앉아 계시더라고요. 오만석씨 옆에 계신 분이 형수님 오셨어요? 그래요. 저도 일어나서 ‘아~안녕하세요’ 했어요. ‘저분은 오만석씨 매니저인가 본데 참 친절하게 인사를 한다’고 했더니 갑자기 노민씨가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거예요."

왜 이상한 눈으로 쳐다본 건가요?

<녹취> 김보연(연기자) : ‘아이참! 이사람! 저 사람 내 로드매니저잖아!’라고하는 거예요. 제가 사람을 잘 못 알아봐요."

김보연씨! 전노민씨는 기억 하시죠?

건망증이 심하다 심하다 해도 이 분 처럼 심한 분 없을 겁니다!

연예계 대표 건망증 스타 박소현씨!

<녹취> 김영철(개그맨) : "라디오 진행하실 때 사고 많이 내셨죠? 이승환씨 나왔을 때‘채림씨 잘 지내시죠?’"

난 몰라~이승환씨에게 채림씨 이야기를 하면 어떡해요~

<녹취> 박소현(연기자) : "그 분이 이혼하시고..."

<녹취> 신동엽(개그맨) : "그걸 깜빡 하신거죠?"

소현씨의 건망증~ 정말 중증인데요~

<녹취> 조혜련(개그맨) : "저랑 드라마 같이 했던 거 기억나요?"

<녹취> 박소현(연기자) : "아니요"

<녹취> 조혜련(개그맨) : "‘여자만세’ 같이 했잖아요!"

<녹취> 박소현(연기자) : "헉! 어머!"

정말 몰랐다는 표정인데요~

<녹취> 조혜련(개그맨) : "저 친구로 나왔었잖아요!"

<녹취> 박소현(연기자) : "얘기를 하면 기억이 나요. 근데 얘기를 안 해서 몰랐어요."

<녹취> 김종민(가수) : "진짜 웃긴다!"

<녹취> 박소현(연기자) : "조혜련씨랑 그래서 친해졌구나!"

소현씨를 건망증 종결자로 임명합니다!

귀여운 건망증부터~ 중증 건망증까지~

스타들의 건망증 정말 다양한데요!

스타들이 더욱더 친근하게 느껴진 시간이었네요~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예수첩] 스타의 건망증, 이 정도면 병?
    • 입력 2011-02-01 09:15:17
    • 수정2011-02-01 15:49:47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박태원입니다! 앗! 지갑을 어디 뒀더라? 내가 지금 뭘 하려고 했지? 이런 경험 한 번 씩 있으시죠? 스타들도 예외는 아닌데요~ 건망증 때문에 생긴 스타들의 웃지 못 할 에피소드를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박소연(연기자) : "얘기를 하면 기억이 나요." <녹취> 김보연(연기자) : "제가 사람을 잘 못 알아봐요." 깜빡 깜빡! 스타들의 건망증 에피소드! 지금 시작합니다!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조재현씨! 강한 남자일 것 같지만 딸 앞에선 여린 아빠라는데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따님이 유학 갈 때 펑펑 울었다면서요?" <녹취> 조재현(연기자) : "비행기를 타러 가는데 창 밖을 보니깐‘얘를 유학을 보내야 하나’라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루룩 나오더라고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뭉클한데요~ 이한위씨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녹취> 이한위(연기자) : "‘따뜻한 아빠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어느 날‘형! 요새 왜 이렇게 정신이 없는지 모르겠어. 딸 이름이 한 시간 동안이나 생각이 안 나‘더라는 거예요." 아까 따님 때문에 펑펑 울었다는 분 맞나요? <녹취> 김원희(연기자) : "이름은 생각 안 나지만?" <녹취> 조재현(연기자) : "인상착의는 다 생각납니다." 깜빡 깜빡도 이 분처럼 심하면 곤란할 것 같은데요~ 모두를 놀라게 한 이승신씨가 잊은 것은 과연 무엇? <녹취> 이승신(연기자) : "정말 아이를 낳은 것을 잊은 적이 있어요." 그걸 어떻게 잊을 수 있죠? <녹취> 이승신(연기자) : "마루에 앉아서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다가 방에서 누어 자던 아이가 ‘응애’ 소리가 나면 그때 ‘아! 맞다!’" <녹취> 양희은(가수) : "그럴 수 있어요." 양희은씨가 있다니깐 그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녹취> 이승신(연기자) : "밥을 먹은 것도 잊어버린 적이 있어요." 양희은씨~이것도 가능한가요? <녹취> 양희은(가수) : "거의 치매다!" 이정도면 치매 맞죠~맞습니다! 최화정씨는 과거 건망증 때문에 고가의 렌즈를 잊어버렸다고 하는데요~ 무슨 사연인가요? <녹취> 최화정(연기자) : "옛날에 렌즈를 끼고 다녔어요. 렌즈 케이스도 안 가지고 다니는데 눈이 너무 아프니깐 빼야 되잖아요. 그때 제가 껌을 씹고 있었어요. 이쪽엔 껌, 이쪽엔 소프트렌즈를 입 안에 넣고..." 렌즈를 입 안에 넣었다고요? 뒷얘기가 상상이 되는데요~ <녹취> 최화정(가수) : "잊어버리고 씹은거죠. 씹으면서도 쫄깃쫄깃 씹는 맛이 있잖아요. 사람이란게 그걸 또 혀로 찾아요. 찾아서 질겅질겅 씹었는데 렌즈란 걸 안 거예요." 엄친딸의 대명사 김태희씨! 실수라곤 전~혀 안 할 것 같은 그녀도 알고 보면 허당이다? <녹취> 김태희(연기자) : "침착한 반면에 어리버리한 면이 많아요." 무슨 사연이 있길래? <녹취> 김태희(가수) : "성당이 언덕 위에 있어서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하는데 평소보다 오르막이 가파른 거예요. ‘왜 이렇게 힘들지?’하면서 가고 있는데 구두의 높이가 이상한 거예요. 발을 봤더니 하나는 아주 높은 뾰족구두를 신었고, 하나는 좀 낮은 둥근 신발을 신었어요." 태희씨 다음엔 꼭 확인하고 나가세용~ 노래는 물론 연기 실력 또한 뛰어난 국민여동생 아이유양! 바쁜 활동으로 인해 없던 버릇이 생겼다는데요~ <녹취> 아이유(가수) : "제가 자꾸 남의 칫솔가지고 양치질을 해요." 아이고~ 깜찍한 건망증이네요~ <녹취> 아이유(가수) : "제 칫솔을 못 외어서 밤에 아무 칫솔을 사용하고 오늘은 엄마 칫솔로 썼어요. 그래서 엄마한테 욕 먹었어요." <녹취> 신동엽(개그맨) : "지금 몇몇 남자분들은 내 칫솔로도 (닦아 달라는 표정을)" 아~ 제 칫솔도 가능할까요? 똑 부러지는 성격일 것 같은 김보연씨도 건망증이 있다는데요~ 남편 전노민씨를 놀라게 한 그녀의 건망증은? <녹취> 김보연(연기자) : "야구장에 갔는데 아래 오만석씨랑 (일행이) 앉아 계시더라고요. 오만석씨 옆에 계신 분이 형수님 오셨어요? 그래요. 저도 일어나서 ‘아~안녕하세요’ 했어요. ‘저분은 오만석씨 매니저인가 본데 참 친절하게 인사를 한다’고 했더니 갑자기 노민씨가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거예요." 왜 이상한 눈으로 쳐다본 건가요? <녹취> 김보연(연기자) : ‘아이참! 이사람! 저 사람 내 로드매니저잖아!’라고하는 거예요. 제가 사람을 잘 못 알아봐요." 김보연씨! 전노민씨는 기억 하시죠? 건망증이 심하다 심하다 해도 이 분 처럼 심한 분 없을 겁니다! 연예계 대표 건망증 스타 박소현씨! <녹취> 김영철(개그맨) : "라디오 진행하실 때 사고 많이 내셨죠? 이승환씨 나왔을 때‘채림씨 잘 지내시죠?’" 난 몰라~이승환씨에게 채림씨 이야기를 하면 어떡해요~ <녹취> 박소현(연기자) : "그 분이 이혼하시고..." <녹취> 신동엽(개그맨) : "그걸 깜빡 하신거죠?" 소현씨의 건망증~ 정말 중증인데요~ <녹취> 조혜련(개그맨) : "저랑 드라마 같이 했던 거 기억나요?" <녹취> 박소현(연기자) : "아니요" <녹취> 조혜련(개그맨) : "‘여자만세’ 같이 했잖아요!" <녹취> 박소현(연기자) : "헉! 어머!" 정말 몰랐다는 표정인데요~ <녹취> 조혜련(개그맨) : "저 친구로 나왔었잖아요!" <녹취> 박소현(연기자) : "얘기를 하면 기억이 나요. 근데 얘기를 안 해서 몰랐어요." <녹취> 김종민(가수) : "진짜 웃긴다!" <녹취> 박소현(연기자) : "조혜련씨랑 그래서 친해졌구나!" 소현씨를 건망증 종결자로 임명합니다! 귀여운 건망증부터~ 중증 건망증까지~ 스타들의 건망증 정말 다양한데요! 스타들이 더욱더 친근하게 느껴진 시간이었네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