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관절통’ 설 명절이 두렵다

입력 2011.02.01 (21:51) 수정 2011.02.01 (21: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것 저것 차례상 음식상 준비해야 하는 주부들 입장에선 설이 꼭 반갑지만은 않죠.

평소보다 손목, 무릎, 허리를 많이 쓰다보면 관절통 후유증에 시달리기 마련인데 통증을 줄일 방법은 없을까요?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명절을 앞두고 가족들이 모여 음식준비가 한창입니다.

결혼 8년차 주부, 김현정씨도 전 부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렇게 명절 음식 준비를 하다보면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인터뷰> 김현정(서울 풍납동) : "전을 많이 부치다 보니까 손목을 이렇게 전을 뒤집고 하다보니까 손목이 항상 이럴 때마다 많이 아팠고요."

또 서서 등을 구부린 채 요리를 하다 보면 허리에는 서 있을 때보다 1.5배의 하중이 더해지고 여기에 음식을 들고 옮기면 2.2배의 하중이 가해집니다.

특히 앉아서 음식을 옮길 때는 하중이 더욱 증가합니다.

<인터뷰> 김석우 교수(한림대성심병원 척추센터) : "잘못된 자세로 이동을 하게되면 주변의 근육이나 인대가 불필요하게 많이 힘을 써야하고 나중에 근육의 피로도가 증가하고 허리통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때문에 1시간마다 목과 허리, 무릎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손을 쓸 때는 양손을 번갈아 사용하고 몸 전체의 자세를 자주 바꿔줘야

각 관절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습니다.

주부들의 명절 증후군을 피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동작을 피하고 중간 중간에 기지개를 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성 관절통’ 설 명절이 두렵다
    • 입력 2011-02-01 21:51:07
    • 수정2011-02-01 21:53:29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이것 저것 차례상 음식상 준비해야 하는 주부들 입장에선 설이 꼭 반갑지만은 않죠. 평소보다 손목, 무릎, 허리를 많이 쓰다보면 관절통 후유증에 시달리기 마련인데 통증을 줄일 방법은 없을까요?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명절을 앞두고 가족들이 모여 음식준비가 한창입니다. 결혼 8년차 주부, 김현정씨도 전 부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렇게 명절 음식 준비를 하다보면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인터뷰> 김현정(서울 풍납동) : "전을 많이 부치다 보니까 손목을 이렇게 전을 뒤집고 하다보니까 손목이 항상 이럴 때마다 많이 아팠고요." 또 서서 등을 구부린 채 요리를 하다 보면 허리에는 서 있을 때보다 1.5배의 하중이 더해지고 여기에 음식을 들고 옮기면 2.2배의 하중이 가해집니다. 특히 앉아서 음식을 옮길 때는 하중이 더욱 증가합니다. <인터뷰> 김석우 교수(한림대성심병원 척추센터) : "잘못된 자세로 이동을 하게되면 주변의 근육이나 인대가 불필요하게 많이 힘을 써야하고 나중에 근육의 피로도가 증가하고 허리통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때문에 1시간마다 목과 허리, 무릎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손을 쓸 때는 양손을 번갈아 사용하고 몸 전체의 자세를 자주 바꿔줘야 각 관절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습니다. 주부들의 명절 증후군을 피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동작을 피하고 중간 중간에 기지개를 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