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맞아 34만 명 ‘해외로 해외로…’

입력 2011.02.01 (22:04) 수정 2011.02.0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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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 확산 우려도 한 몫을 했을까요?

이번 설 연휴에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상 한파 때문인지 목적지도 따뜻한 남쪽 나라가 많다고 합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처럼 긴 연휴, 출국장이 새벽부터 해외로 떠나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추위를 피해 따뜻한 곳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유창민(경기도 고양시) : "한국이 춥잖아요. 괌은 따뜻하니까 한번 갔다오려고. 아이들 때문에 가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경천(대전 목상동) : "바닷가 가서 수영도 할 수 있는 것도 있고 그렇다고 해서, 가서 수영도 하고 그러고 올 겁니다."

여행 기간 동안 겨울옷을 맡아주는 코트 보관실은 이미 꽉 찼습니다.

<녹취> 한영수(택배업체 직원) : "하루에 4백 벌에서 5백 벌 들어오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많이 늘어난 물량입니다."

오늘 하루 인천공항을 이용한 출국자는 5만 4천여 명.

이번 연휴 기간 출국자 수는 34만 여명으로 역대 설 연휴 사상 가장 많은 인파가 해외여행을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동남아나 남태평양 같은 따뜻한 지역으로 떠나는 여행객이 10% 넘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정기윤(하나투어 팀장) : "명절의 개념이 예전과 달리 가족이 함께 모여서 휴가를 보내는 걸로 바뀌면서요. 여름 휴가철보다 오히려 추석이나 설날 명절에 가족 여행객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으로 북적이는 공항 모습이 귀성 행렬과 함께 낯익은 명절 풍경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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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맞아 34만 명 ‘해외로 해외로…’
    • 입력 2011-02-01 22:04:19
    • 수정2011-02-01 2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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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 확산 우려도 한 몫을 했을까요? 이번 설 연휴에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상 한파 때문인지 목적지도 따뜻한 남쪽 나라가 많다고 합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처럼 긴 연휴, 출국장이 새벽부터 해외로 떠나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추위를 피해 따뜻한 곳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유창민(경기도 고양시) : "한국이 춥잖아요. 괌은 따뜻하니까 한번 갔다오려고. 아이들 때문에 가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경천(대전 목상동) : "바닷가 가서 수영도 할 수 있는 것도 있고 그렇다고 해서, 가서 수영도 하고 그러고 올 겁니다." 여행 기간 동안 겨울옷을 맡아주는 코트 보관실은 이미 꽉 찼습니다. <녹취> 한영수(택배업체 직원) : "하루에 4백 벌에서 5백 벌 들어오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많이 늘어난 물량입니다." 오늘 하루 인천공항을 이용한 출국자는 5만 4천여 명. 이번 연휴 기간 출국자 수는 34만 여명으로 역대 설 연휴 사상 가장 많은 인파가 해외여행을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동남아나 남태평양 같은 따뜻한 지역으로 떠나는 여행객이 10% 넘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정기윤(하나투어 팀장) : "명절의 개념이 예전과 달리 가족이 함께 모여서 휴가를 보내는 걸로 바뀌면서요. 여름 휴가철보다 오히려 추석이나 설날 명절에 가족 여행객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으로 북적이는 공항 모습이 귀성 행렬과 함께 낯익은 명절 풍경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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