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시카고 오헤어 공항 폭설로 마비 外

북미 대륙의 절반을 강타한 엄청난 폭설로 교통이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육상뿐 아니라 하늘길도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가운데 하나라던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는 아예 인적이 사라졌습니다.



오헤어 공항에서는 폭설이 시작된 지난 1일 오후부터 지금까지 4천편 이상의 항공기가 운항이 최소됐습니다.



춘절 폭죽에 20층 호텔에 대형화재



20층 짜리 호텔이 마치 종이로 만든 집처럼 활활 타오릅니다.



중국 선양의 5성급 호텔을 집어삼킨 대형 화재의 원인은, 춘절을 맞아 사람들이 터뜨린 폭죽이었습니다.



호텔에 묵던 투숙객 50여 명은 무사히 구조돼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중국인들은 명절에 유난히 불꽃 놀이를 즐기는데요, 지난 2009년에는 국영 CCTV 건물이 폭죽 때문에 화재 피해를 입었습니다.



터키 앙카라 공장 폭발



마치 짓다만 건물처럼 건물 한쪽 문과 유리가 완전히 떨어져 나갔습니다.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4층 짜리 공장 건물이 폭발하면서 노동자 10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두번째 층이 무너지면서 최소 5명의 노동자는 무너진 건물 사이에 갇혔습니다.



공장에서 사용하던 발전기의 불꽃이 누출된 가스에 튀면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현지 소방당국은 설명했습니다.



호주 태풍 속 대피소에서 아기 탄생



폭우로 피해를 입은 호주 퀸즐랜드를 이번에는 100년 만에 가장 강력하다는 태풍 야시가 덮쳤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 절망으로 지친 호주 사람들에게 그래도 웃을 일이 생겼습니다.



영국에서 온 관광객 부부가 대피소에서 예쁜 딸을 낳았기 때문인데요.



결혼 25년 만에 얻어 더 특별한 아기, 루시아. 그러나 아내 아키코 씨는 루시아를 야시라고 부르자는 제안은 거절했습니다.



미국 NASA, 또 다른 태양계 발견



드넓은 우주에 이성을 가진 존재는 정말 인류뿐일까요.



미국 나사가 천체 망원경으로 또 다른 태양계를 발견했습니다.



6개의 행성을 가진 이 태양계는 태양과의 거리나 행성의 모습이 우리 태양계와 매우 유사합니다.



과학자들은 이 태양계의 규모나 형태로 보아 생명이 존재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고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