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바라크 하야’ 촉구 시위…명예 퇴진?

입력 2011.02.05 (21:40) 수정 2011.02.0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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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부턴 이집트 소식 알아봅니다.

미국은 물론 이집트 정부내에서까지 무바라크 퇴진 움직임이 가시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카이로에서 이충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괴한들이 차량을 몰고 시위대를 향해 돌진, 시민 수 십 명이 다쳤습니다.

도난 당한 미 대사관 차량으로 밝혀지면서 시위대를 공격한 배경에 대해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무바라크 하야의 날'로 이름 붙여진 집회. 이집트 전역에 수십 만 명이 집결했습니다.

<인터뷰>반정부 시위대 : "이제 끝났습니다. 이집트 국민들은 새 대통령과 새 정부를 원합니다."

투석전이 이어진 사흘 동안, 10여 명이 숨지고 5천 명이 다쳤습니다.

시위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든 오늘 오후 이집트와 이스라엘을 연결하는 천연가스 수송관이 폭파됐다는 소식에 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버티기 작전으로 나선 무바라크 정부에 당장, 권력을 이양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인터뷰>오바마(미국 대통령) : "이집트의 미래는 국민이 결정할 것입니다. 지금 당장 권력 이양 절차가 시작돼야 할 것입니다."

이집트 정부 내에서까지, 물밑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무바라크 대통령이 국내 휴양지나 독일 등으로 떠나는 방식으로 명예 퇴진하는 방안이 논의된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카이로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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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바라크 하야’ 촉구 시위…명예 퇴진?
    • 입력 2011-02-05 21:40:59
    • 수정2011-02-05 21:41:43
    뉴스 9
<앵커 멘트> 지금부턴 이집트 소식 알아봅니다. 미국은 물론 이집트 정부내에서까지 무바라크 퇴진 움직임이 가시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카이로에서 이충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괴한들이 차량을 몰고 시위대를 향해 돌진, 시민 수 십 명이 다쳤습니다. 도난 당한 미 대사관 차량으로 밝혀지면서 시위대를 공격한 배경에 대해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무바라크 하야의 날'로 이름 붙여진 집회. 이집트 전역에 수십 만 명이 집결했습니다. <인터뷰>반정부 시위대 : "이제 끝났습니다. 이집트 국민들은 새 대통령과 새 정부를 원합니다." 투석전이 이어진 사흘 동안, 10여 명이 숨지고 5천 명이 다쳤습니다. 시위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든 오늘 오후 이집트와 이스라엘을 연결하는 천연가스 수송관이 폭파됐다는 소식에 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버티기 작전으로 나선 무바라크 정부에 당장, 권력을 이양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인터뷰>오바마(미국 대통령) : "이집트의 미래는 국민이 결정할 것입니다. 지금 당장 권력 이양 절차가 시작돼야 할 것입니다." 이집트 정부 내에서까지, 물밑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무바라크 대통령이 국내 휴양지나 독일 등으로 떠나는 방식으로 명예 퇴진하는 방안이 논의된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카이로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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