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시위가 계속되는 사이 이집트 정부와 야권은 헌법을 고치기로 합의했습니다.
무바라크 대통령을 이을 여권의 대안으로는 정보국장 출신인 술레이만 부통령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타흐리르 광장은 여전히 이집트 민주화 열기의 해방구입니다.
시위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시위 참가자들의 열정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화 시위 이후 어제 처음으로 정부와 무슬림 형제단 등 야권의 공식 대화가 시작됐습니다.
헌법 개정과 비상사태법 폐지 등 민주화 조처에 대해 의견을 모았지만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 시기가 여전히 문제입니다.
<인터뷰> 머리 무하신(시위 참가자) : "우리 요구는 먼저 무바라크가 퇴진하고 의회를 해산한 뒤 이 정부가 물러나고 새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겁니다."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 이후 생길 권력 공백은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이 빠르게 메우고 있습니다.
정보국장으로 막후에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해 온 술레이만 부통령은 30년 만에 처음 생긴 부통령직에 임명될 만큼 무바라크의 오른팔로 불립니다.
<인터뷰> 오마르 술레이만(이집트 부통령) : "헌법에 따르면 저는 출마할 수 없습니다.저는 어느 정당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선 불출마 선언에도 불구하고 술레이만 부통령은 무바라크 이후 야권에 맞설 여당 내 가장 강력한 대선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힐러리 미 국무장관도 급진 세력의 부상을 경계하면서 술레이만 부통령이 주도하는 정치개혁의 이행을 지지하고 나서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시위가 계속되는 사이 이집트 정부와 야권은 헌법을 고치기로 합의했습니다.
무바라크 대통령을 이을 여권의 대안으로는 정보국장 출신인 술레이만 부통령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타흐리르 광장은 여전히 이집트 민주화 열기의 해방구입니다.
시위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시위 참가자들의 열정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화 시위 이후 어제 처음으로 정부와 무슬림 형제단 등 야권의 공식 대화가 시작됐습니다.
헌법 개정과 비상사태법 폐지 등 민주화 조처에 대해 의견을 모았지만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 시기가 여전히 문제입니다.
<인터뷰> 머리 무하신(시위 참가자) : "우리 요구는 먼저 무바라크가 퇴진하고 의회를 해산한 뒤 이 정부가 물러나고 새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겁니다."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 이후 생길 권력 공백은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이 빠르게 메우고 있습니다.
정보국장으로 막후에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해 온 술레이만 부통령은 30년 만에 처음 생긴 부통령직에 임명될 만큼 무바라크의 오른팔로 불립니다.
<인터뷰> 오마르 술레이만(이집트 부통령) : "헌법에 따르면 저는 출마할 수 없습니다.저는 어느 정당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선 불출마 선언에도 불구하고 술레이만 부통령은 무바라크 이후 야권에 맞설 여당 내 가장 강력한 대선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힐러리 미 국무장관도 급진 세력의 부상을 경계하면서 술레이만 부통령이 주도하는 정치개혁의 이행을 지지하고 나서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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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 정부-야권, 헌법 개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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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2-07 22:01:12
<앵커 멘트>
시위가 계속되는 사이 이집트 정부와 야권은 헌법을 고치기로 합의했습니다.
무바라크 대통령을 이을 여권의 대안으로는 정보국장 출신인 술레이만 부통령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타흐리르 광장은 여전히 이집트 민주화 열기의 해방구입니다.
시위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시위 참가자들의 열정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화 시위 이후 어제 처음으로 정부와 무슬림 형제단 등 야권의 공식 대화가 시작됐습니다.
헌법 개정과 비상사태법 폐지 등 민주화 조처에 대해 의견을 모았지만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 시기가 여전히 문제입니다.
<인터뷰> 머리 무하신(시위 참가자) : "우리 요구는 먼저 무바라크가 퇴진하고 의회를 해산한 뒤 이 정부가 물러나고 새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겁니다."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 이후 생길 권력 공백은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이 빠르게 메우고 있습니다.
정보국장으로 막후에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해 온 술레이만 부통령은 30년 만에 처음 생긴 부통령직에 임명될 만큼 무바라크의 오른팔로 불립니다.
<인터뷰> 오마르 술레이만(이집트 부통령) : "헌법에 따르면 저는 출마할 수 없습니다.저는 어느 정당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선 불출마 선언에도 불구하고 술레이만 부통령은 무바라크 이후 야권에 맞설 여당 내 가장 강력한 대선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힐러리 미 국무장관도 급진 세력의 부상을 경계하면서 술레이만 부통령이 주도하는 정치개혁의 이행을 지지하고 나서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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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석 기자 zerosto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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