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성 소비재 수입 급증

입력 2001.08.0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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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은 오히려 크게 늘어나서 경제회생을 어렵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거리입니다.
차 10대에 1대는 수입차량일 정도로 외제 승용차가 흔합니다.
타는 사람도 나이나 성별에 구분이 없습니다.
⊙외제자동차 운전자: 젊은 사람타면 폼 나잖아요.
유행 안 타니까 빨리 안 바꿔도 되고...
⊙기자: 여유 계층을 중심으로 외제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상반기 승용차 수입은 66% 늘었습니다.
포드나 볼보는 최근 36개월 무이자 할부판매까지 내걸며 판매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수입품이 얼마나 잘 팔리는지는 백화점에서 단번에 느낄 수 있습니다.
이른바 명품이라는 수입브랜드들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구두는 34%, 핸드백도 15% 수입이 늘었습니다.
백화점에서 국산매장을 아예 몰아낸 수입화장품도 40% 신장했습니다.
⊙대학생: 수입화장품 저도 5개, 6개 갖고 있는 정도이고 친구들도 많이 쓰고...
⊙기자: 여름에도 꾸준히 팔린 모피는 62%, 위스키는 23%가 수입이 늘었습니다.
⊙손종구(백화점 직원): 15% 정도 매출신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수입양주 중에서도 고가의 양주를 많이 선호를 하시고 계십니다.
⊙기자: 이에 따라 전체적인 소비재 수입도 63억이 62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8%가 증가했습니다.
경제침체 속에 사치성 소비재 수입은 대부분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생산을 위한 자본재 수입은 두자릿수 줄었습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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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치성 소비재 수입 급증
    • 입력 2001-08-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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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은 오히려 크게 늘어나서 경제회생을 어렵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거리입니다. 차 10대에 1대는 수입차량일 정도로 외제 승용차가 흔합니다. 타는 사람도 나이나 성별에 구분이 없습니다. ⊙외제자동차 운전자: 젊은 사람타면 폼 나잖아요. 유행 안 타니까 빨리 안 바꿔도 되고... ⊙기자: 여유 계층을 중심으로 외제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상반기 승용차 수입은 66% 늘었습니다. 포드나 볼보는 최근 36개월 무이자 할부판매까지 내걸며 판매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수입품이 얼마나 잘 팔리는지는 백화점에서 단번에 느낄 수 있습니다. 이른바 명품이라는 수입브랜드들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구두는 34%, 핸드백도 15% 수입이 늘었습니다. 백화점에서 국산매장을 아예 몰아낸 수입화장품도 40% 신장했습니다. ⊙대학생: 수입화장품 저도 5개, 6개 갖고 있는 정도이고 친구들도 많이 쓰고... ⊙기자: 여름에도 꾸준히 팔린 모피는 62%, 위스키는 23%가 수입이 늘었습니다. ⊙손종구(백화점 직원): 15% 정도 매출신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수입양주 중에서도 고가의 양주를 많이 선호를 하시고 계십니다. ⊙기자: 이에 따라 전체적인 소비재 수입도 63억이 62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8%가 증가했습니다. 경제침체 속에 사치성 소비재 수입은 대부분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생산을 위한 자본재 수입은 두자릿수 줄었습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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