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알몸에 구타에, 까나리액젖까지. 해마다 되풀이되는 꼴불견 졸업식 뒤풀이를 막기 위해 경찰과 교사, 학부모까지 나섰습니다.
지금까지는 조용한데 단속이 너무 과한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는 모양입니다.
김해정 기자가 졸업식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맑은 웃음으로 가득한 중학교 졸업식장.
하지만, 학교 안팎 상황은 다릅니다.
<녹취> 선생님 무전 : "본관 복도 중앙정원의 상황 좀 보고해 주세요."
교내에서는 선생님들이 무전기까지 들고 상황을 파악하고, 교문 밖에는 경찰이 배치돼 학생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웁니다.
손에 눈 스프레이와 테이프 등을 들고 있는 학생들.
삼엄한 경비 속에 일부 학생들의 뒤풀이 계획도 무산됐습니다.
<인터뷰> 임두영(학생) : "경찰 있어서 못 놀았는데, 밀가루 던지고 교복 던지고 재밌게 놀려고 했는데 …"
알몸 뒤풀이 등 엽기 졸업식을 근절하기 위해 오늘부터 오는 17일까지 전국 중고등학교에 졸업식장에 배치될 경찰은 4만 7천여 명.
각 학교마다 수십 명의 경찰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인근 주민들도 동원됐습니다.
하지만, 졸업의 아쉬움을 표현하는 학생들의 가벼운 뒤풀이마저 경찰까지 동원해 원천봉쇄한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경재(교사) : "애들이 한 때 치기로 할 수도 있고 극소수 아이들인데 너무 침소봉대하는 것이 아닌 가 우려스럽고요."
대대적인 경비 속에 올해 졸업식은 큰 소란 없이 치러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알몸에 구타에, 까나리액젖까지. 해마다 되풀이되는 꼴불견 졸업식 뒤풀이를 막기 위해 경찰과 교사, 학부모까지 나섰습니다.
지금까지는 조용한데 단속이 너무 과한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는 모양입니다.
김해정 기자가 졸업식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맑은 웃음으로 가득한 중학교 졸업식장.
하지만, 학교 안팎 상황은 다릅니다.
<녹취> 선생님 무전 : "본관 복도 중앙정원의 상황 좀 보고해 주세요."
교내에서는 선생님들이 무전기까지 들고 상황을 파악하고, 교문 밖에는 경찰이 배치돼 학생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웁니다.
손에 눈 스프레이와 테이프 등을 들고 있는 학생들.
삼엄한 경비 속에 일부 학생들의 뒤풀이 계획도 무산됐습니다.
<인터뷰> 임두영(학생) : "경찰 있어서 못 놀았는데, 밀가루 던지고 교복 던지고 재밌게 놀려고 했는데 …"
알몸 뒤풀이 등 엽기 졸업식을 근절하기 위해 오늘부터 오는 17일까지 전국 중고등학교에 졸업식장에 배치될 경찰은 4만 7천여 명.
각 학교마다 수십 명의 경찰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인근 주민들도 동원됐습니다.
하지만, 졸업의 아쉬움을 표현하는 학생들의 가벼운 뒤풀이마저 경찰까지 동원해 원천봉쇄한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경재(교사) : "애들이 한 때 치기로 할 수도 있고 극소수 아이들인데 너무 침소봉대하는 것이 아닌 가 우려스럽고요."
대대적인 경비 속에 올해 졸업식은 큰 소란 없이 치러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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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엽기 뒤풀이 막아라’ 삼엄한 졸업식
-
- 입력 2011-02-08 21:59:53
![](/data/news/2011/02/08/2239222_70.jpg)
<앵커 멘트>
알몸에 구타에, 까나리액젖까지. 해마다 되풀이되는 꼴불견 졸업식 뒤풀이를 막기 위해 경찰과 교사, 학부모까지 나섰습니다.
지금까지는 조용한데 단속이 너무 과한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는 모양입니다.
김해정 기자가 졸업식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맑은 웃음으로 가득한 중학교 졸업식장.
하지만, 학교 안팎 상황은 다릅니다.
<녹취> 선생님 무전 : "본관 복도 중앙정원의 상황 좀 보고해 주세요."
교내에서는 선생님들이 무전기까지 들고 상황을 파악하고, 교문 밖에는 경찰이 배치돼 학생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웁니다.
손에 눈 스프레이와 테이프 등을 들고 있는 학생들.
삼엄한 경비 속에 일부 학생들의 뒤풀이 계획도 무산됐습니다.
<인터뷰> 임두영(학생) : "경찰 있어서 못 놀았는데, 밀가루 던지고 교복 던지고 재밌게 놀려고 했는데 …"
알몸 뒤풀이 등 엽기 졸업식을 근절하기 위해 오늘부터 오는 17일까지 전국 중고등학교에 졸업식장에 배치될 경찰은 4만 7천여 명.
각 학교마다 수십 명의 경찰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인근 주민들도 동원됐습니다.
하지만, 졸업의 아쉬움을 표현하는 학생들의 가벼운 뒤풀이마저 경찰까지 동원해 원천봉쇄한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경재(교사) : "애들이 한 때 치기로 할 수도 있고 극소수 아이들인데 너무 침소봉대하는 것이 아닌 가 우려스럽고요."
대대적인 경비 속에 올해 졸업식은 큰 소란 없이 치러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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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정 기자 being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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