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체육관 공사장 붕괴…인부 1명 사망

입력 2011.02.0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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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 소식입니다.

신축 공사 중이던 초등학교 체육관의 천장이 무너지면서 인부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고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축 공사중인 체육관 천장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쓰러진 건축 자재 더미 사이로 구조 작업이 한창입니다.

한 명이 구조돼 들 것에 실려 나오고.

더 깊숙이 매몰된 사람을 구하기 위해 구조대원들이 널빤지를 잘라내고, 바닥을 파헤칩니다.

<녹취> 현장 관계자 : "옆으로 넘어진 거예요.(거푸집 같은 게요?) 네"

구조 작업 한 시간여 만에 매몰된 58살 심 모씨를 찾아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46살 노 모씨 등 두 명은 무너진 자재에 다리 등을 다쳤습니다.

<녹취> 부상자 : "이게 바닥이 그냥 넘어가니까 정신이 없는거예요 나는. 같이 휩쓸려버린거지!"

사고 당시 3층 체육관 공사장 안에는 세 명이 일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다 이 같은 변을 당했습니다.

천장을 지탱하던 5m 높이의 철골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5톤 무게의 거푸집과 건설 자재가 그대로 무너져 내린 것입니다.

경찰은 철골 구조물이 거푸집 무게를 이기지 못해 쓰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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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학교 체육관 공사장 붕괴…인부 1명 사망
    • 입력 2011-02-08 21:59:54
    뉴스 9
<앵커 멘트> 사고 소식입니다. 신축 공사 중이던 초등학교 체육관의 천장이 무너지면서 인부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고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축 공사중인 체육관 천장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쓰러진 건축 자재 더미 사이로 구조 작업이 한창입니다. 한 명이 구조돼 들 것에 실려 나오고. 더 깊숙이 매몰된 사람을 구하기 위해 구조대원들이 널빤지를 잘라내고, 바닥을 파헤칩니다. <녹취> 현장 관계자 : "옆으로 넘어진 거예요.(거푸집 같은 게요?) 네" 구조 작업 한 시간여 만에 매몰된 58살 심 모씨를 찾아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46살 노 모씨 등 두 명은 무너진 자재에 다리 등을 다쳤습니다. <녹취> 부상자 : "이게 바닥이 그냥 넘어가니까 정신이 없는거예요 나는. 같이 휩쓸려버린거지!" 사고 당시 3층 체육관 공사장 안에는 세 명이 일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다 이 같은 변을 당했습니다. 천장을 지탱하던 5m 높이의 철골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5톤 무게의 거푸집과 건설 자재가 그대로 무너져 내린 것입니다. 경찰은 철골 구조물이 거푸집 무게를 이기지 못해 쓰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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