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속 ‘토막식품’ 불티

입력 2011.02.09 (07:12) 수정 2011.02.0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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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이른바 토막 식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데요,

먹을 만큼만 구입해 식비를 줄여보겠다는 주부들의 알뜰함이 묻어나는 대목입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토막짜리 갈치에서 두 토막씩 포장돼 있는 자반 고등어까지 생선 코너엔 토막 생선이 넘쳐납니다.

생선값이 너무 올라 한 마리를 다 사기엔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홍분조(서울시 성수동): "비싸니까 적게 사서 먹죠.생선도 두번 먹을거 한번만 먹고..많이 올랐으니까"

4분의 1로 자른 양배추는 천 원, 반으로 잘려 팔리는 토막 무는 590원입니다.

한 웅큼도 안 되는 마늘도 등장했습니다.

채소도 용량을 줄여 값을 낮춘 제품이 인기입니다.

<인터뷰>김준상 (유통업체 농산물 판매 담당): "양배추를 예를 들면 2분의 1로 자르고 또 4분의 1로 자르고 토막낸 게 판매량이 30퍼센트 가량 늘었습니다."

비싼 식 재료를 사서 남기기보단 데워 먹는 게 더 싸다는 생각에 데우기만 하면 되는 찌개와 국도 인기 만점입니다.

당초 1인 가구를 위해 등장했던 소포장과 간편 조리식들, 이젠 식비를 줄이려는 일반 가정에서 오히려 더 많이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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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물가 속 ‘토막식품’ 불티
    • 입력 2011-02-09 07:12:31
    • 수정2011-02-09 16: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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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이른바 토막 식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데요, 먹을 만큼만 구입해 식비를 줄여보겠다는 주부들의 알뜰함이 묻어나는 대목입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토막짜리 갈치에서 두 토막씩 포장돼 있는 자반 고등어까지 생선 코너엔 토막 생선이 넘쳐납니다. 생선값이 너무 올라 한 마리를 다 사기엔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홍분조(서울시 성수동): "비싸니까 적게 사서 먹죠.생선도 두번 먹을거 한번만 먹고..많이 올랐으니까" 4분의 1로 자른 양배추는 천 원, 반으로 잘려 팔리는 토막 무는 590원입니다. 한 웅큼도 안 되는 마늘도 등장했습니다. 채소도 용량을 줄여 값을 낮춘 제품이 인기입니다. <인터뷰>김준상 (유통업체 농산물 판매 담당): "양배추를 예를 들면 2분의 1로 자르고 또 4분의 1로 자르고 토막낸 게 판매량이 30퍼센트 가량 늘었습니다." 비싼 식 재료를 사서 남기기보단 데워 먹는 게 더 싸다는 생각에 데우기만 하면 되는 찌개와 국도 인기 만점입니다. 당초 1인 가구를 위해 등장했던 소포장과 간편 조리식들, 이젠 식비를 줄이려는 일반 가정에서 오히려 더 많이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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