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피랍 금미호 석방…연합 함대 접근 중

입력 2011.02.10 (06:32) 수정 2011.02.1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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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소말리아 해적에게 풀려난 금미호는 현재 공해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연합해군사령부 소속 군함이 금미호의 안전한 이송을 위해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돼 해적 본거지에 정박중이던 금미호는 어제, 납치 124일 만에 풀려났습니다.

금미호는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전 10시 반쯤 소말리아 영해를 벗어났습니다.

금미호는 그러나 배에 기름이 떨어진 상태라 공해상에 엔진이 꺼진 채 정박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김종규(케냐 선박대리점 관계자): "(금미호에)기름도 없고 지금 환자들도 있고 그래서 (연합함대를) 만나 치료도 받고 오려고 하는데..."

이에 따라 인근 해역에서 작전 중이던 연합해군사령부 소속 핀란드 군함이 금미호에 급유를 지원하고 또 선원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금미호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중에는 군함이 금미호에 도달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금미호에는 선장 김대근 씨 등 한국인 두 명과 케냐인 등 43명이 타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금미호가 몸값을 내지 않고 풀려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해적들이 앞으로 협상을 해봤자 거액의 몸값을 받아내기 어렵다고 본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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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적 피랍 금미호 석방…연합 함대 접근 중
    • 입력 2011-02-10 06:32:49
    • 수정2011-02-10 07: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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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소말리아 해적에게 풀려난 금미호는 현재 공해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연합해군사령부 소속 군함이 금미호의 안전한 이송을 위해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돼 해적 본거지에 정박중이던 금미호는 어제, 납치 124일 만에 풀려났습니다. 금미호는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전 10시 반쯤 소말리아 영해를 벗어났습니다. 금미호는 그러나 배에 기름이 떨어진 상태라 공해상에 엔진이 꺼진 채 정박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김종규(케냐 선박대리점 관계자): "(금미호에)기름도 없고 지금 환자들도 있고 그래서 (연합함대를) 만나 치료도 받고 오려고 하는데..." 이에 따라 인근 해역에서 작전 중이던 연합해군사령부 소속 핀란드 군함이 금미호에 급유를 지원하고 또 선원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금미호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중에는 군함이 금미호에 도달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금미호에는 선장 김대근 씨 등 한국인 두 명과 케냐인 등 43명이 타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금미호가 몸값을 내지 않고 풀려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해적들이 앞으로 협상을 해봤자 거액의 몸값을 받아내기 어렵다고 본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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