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곡에서 환호로’ 금미호 선원 가족들 안도
입력 2011.02.10 (06:32)
수정 2011.02.1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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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석방 사실이 알려진 금미호 선원 가족들은 넉 달 만에 평안한 밤을 보냈습니다.
가족들이 처음 석방 소식을 듣던 자리에 KBS 기자가 함께 있었습니다.
류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하루 빨리 구출될 수 있도록 제발 좀 도와주셨으면 좋겠어요."
해적에게 납치된 지 벌써 넉 달이 넘은 남편 얘기에, 김대근 선장의 부인과 기관장 김용현 씨의 부인은 말을 잇지 못합니다.
협상도 제대로 되지 않는 데다 최근에는 연락마저 끊기면서 생사조차 불투명했던 상황.
<녹취> "저 혼자 어떻게 애들이랑 살아가요"
그런데 케냐 현지에서 걸려 온 한 통의 전화로, 분위기는 순식간에 반전됩니다.
금미호가 풀려나 해적 소굴을 벗어나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인터뷰> 이00 (김대근 선장 부인): "방금 풀려났다고 연락이 왔네요."
방송을 본 친지와 이웃들의 전화가 쉴 새 없이 울리고, 김대근 선장 부인 이 모씨의 얼굴엔 비로소 웃음이 번집니다.
<인터뷰>이00 (김대근 선장 부인): "(얼마나 좋으세요?)노란색 너무 좋습니다. 풀려난 것만 해도 다행이고, 너무 좋습니다."
무엇보다 남편의 건강이 가장 걱정스럽다는 아내는, 하루빨리 목소리만이라도 직접 듣게 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이00 (김대근 선장 부인):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제일 먼저 건강 이죠.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해요."
가족들은 여러가지 사정으로 언론의 취재에 정식으로 응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함께 걱정해준 국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어젯밤 석방 사실이 알려진 금미호 선원 가족들은 넉 달 만에 평안한 밤을 보냈습니다.
가족들이 처음 석방 소식을 듣던 자리에 KBS 기자가 함께 있었습니다.
류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하루 빨리 구출될 수 있도록 제발 좀 도와주셨으면 좋겠어요."
해적에게 납치된 지 벌써 넉 달이 넘은 남편 얘기에, 김대근 선장의 부인과 기관장 김용현 씨의 부인은 말을 잇지 못합니다.
협상도 제대로 되지 않는 데다 최근에는 연락마저 끊기면서 생사조차 불투명했던 상황.
<녹취> "저 혼자 어떻게 애들이랑 살아가요"
그런데 케냐 현지에서 걸려 온 한 통의 전화로, 분위기는 순식간에 반전됩니다.
금미호가 풀려나 해적 소굴을 벗어나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인터뷰> 이00 (김대근 선장 부인): "방금 풀려났다고 연락이 왔네요."
방송을 본 친지와 이웃들의 전화가 쉴 새 없이 울리고, 김대근 선장 부인 이 모씨의 얼굴엔 비로소 웃음이 번집니다.
<인터뷰>이00 (김대근 선장 부인): "(얼마나 좋으세요?)노란색 너무 좋습니다. 풀려난 것만 해도 다행이고, 너무 좋습니다."
무엇보다 남편의 건강이 가장 걱정스럽다는 아내는, 하루빨리 목소리만이라도 직접 듣게 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이00 (김대근 선장 부인):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제일 먼저 건강 이죠.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해요."
가족들은 여러가지 사정으로 언론의 취재에 정식으로 응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함께 걱정해준 국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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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곡에서 환호로’ 금미호 선원 가족들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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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2-10 06:32:49
- 수정2011-02-10 07:27:27
![](/data/news/2011/02/10/2240025_30.jpg)
<앵커 멘트>
어젯밤 석방 사실이 알려진 금미호 선원 가족들은 넉 달 만에 평안한 밤을 보냈습니다.
가족들이 처음 석방 소식을 듣던 자리에 KBS 기자가 함께 있었습니다.
류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하루 빨리 구출될 수 있도록 제발 좀 도와주셨으면 좋겠어요."
해적에게 납치된 지 벌써 넉 달이 넘은 남편 얘기에, 김대근 선장의 부인과 기관장 김용현 씨의 부인은 말을 잇지 못합니다.
협상도 제대로 되지 않는 데다 최근에는 연락마저 끊기면서 생사조차 불투명했던 상황.
<녹취> "저 혼자 어떻게 애들이랑 살아가요"
그런데 케냐 현지에서 걸려 온 한 통의 전화로, 분위기는 순식간에 반전됩니다.
금미호가 풀려나 해적 소굴을 벗어나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인터뷰> 이00 (김대근 선장 부인): "방금 풀려났다고 연락이 왔네요."
방송을 본 친지와 이웃들의 전화가 쉴 새 없이 울리고, 김대근 선장 부인 이 모씨의 얼굴엔 비로소 웃음이 번집니다.
<인터뷰>이00 (김대근 선장 부인): "(얼마나 좋으세요?)노란색 너무 좋습니다. 풀려난 것만 해도 다행이고, 너무 좋습니다."
무엇보다 남편의 건강이 가장 걱정스럽다는 아내는, 하루빨리 목소리만이라도 직접 듣게 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이00 (김대근 선장 부인):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제일 먼저 건강 이죠.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해요."
가족들은 여러가지 사정으로 언론의 취재에 정식으로 응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함께 걱정해준 국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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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란 기자 na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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