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미호, 14일쯤 케냐 몸바사항에 도착

입력 2011.02.11 (07:19) 수정 2011.02.11 (15: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금미호는 어제 핀란드 군함으로부터 연료와 식량을 지원 받고 목적지 케냐로 이동중입니다.

이동 속도를 높이고 있어서 당초 예상보다 이른 오는 14일쯤 케냐 몸바사항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미호가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어제 공해상에서 유럽연함 함대 소속 핀란드 군함으로부터 연료를 지원받은 뒤 예상보다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돼 목적지인 케냐 몸바사항에는 오는 14일쯤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항구까지는 핀란드 군함이 호위해 갑니다.

해적들은 이번 석방에서 이례적으로 몸값을 받지 않았습니다.

어선에 실린 2억원 어치 대게도 가져가지 않았고, 배에 있는 장비 일부만 떼 간 것으로 일단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런 이례적인 '몸값 없는 석방'은 더 붙잡고 있어 봐야 많은 선원을 관리하는 비용만 들고 배값 역시 얼마 나가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금미호 선장은 이밖에도 삼호 주얼리호 관련 해적들이 한국인을 넘겨달라 압박해 온 것 역시 금미호 해적에게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가족에게 전해오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선장 부인: "주얼리호 관련 해적 단체에서 계속 신병을 넘기라고 요구하는 것에 대해 금미호 납치 해적측이 부담을 느꼈다고..."

정부는 금미호가 몸바사에 입항하는 대로 정확한 석방 경위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금미호, 14일쯤 케냐 몸바사항에 도착
    • 입력 2011-02-11 07:19:16
    • 수정2011-02-11 15:52:23
    뉴스광장
<앵커 멘트> 금미호는 어제 핀란드 군함으로부터 연료와 식량을 지원 받고 목적지 케냐로 이동중입니다. 이동 속도를 높이고 있어서 당초 예상보다 이른 오는 14일쯤 케냐 몸바사항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미호가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어제 공해상에서 유럽연함 함대 소속 핀란드 군함으로부터 연료를 지원받은 뒤 예상보다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돼 목적지인 케냐 몸바사항에는 오는 14일쯤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항구까지는 핀란드 군함이 호위해 갑니다. 해적들은 이번 석방에서 이례적으로 몸값을 받지 않았습니다. 어선에 실린 2억원 어치 대게도 가져가지 않았고, 배에 있는 장비 일부만 떼 간 것으로 일단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런 이례적인 '몸값 없는 석방'은 더 붙잡고 있어 봐야 많은 선원을 관리하는 비용만 들고 배값 역시 얼마 나가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금미호 선장은 이밖에도 삼호 주얼리호 관련 해적들이 한국인을 넘겨달라 압박해 온 것 역시 금미호 해적에게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가족에게 전해오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선장 부인: "주얼리호 관련 해적 단체에서 계속 신병을 넘기라고 요구하는 것에 대해 금미호 납치 해적측이 부담을 느꼈다고..." 정부는 금미호가 몸바사에 입항하는 대로 정확한 석방 경위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