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숙박업소 먹는 물 60% 수질 부적합

입력 2011.02.11 (13:07) 수정 2011.02.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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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숙박업소에서 먹는 물이 수질이 나빠 마시기에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행정당국은 행정처분과 함께 일부 업소는 형사입건토록 조치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숙박업소 상당수가 마시기에 부적합한 물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서울시가 지난해 11월부터 2달동안 숙박업소 41곳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60 퍼센트가 넘는 26군데가 적발됐습니다.

물을 장기간 보관해 오염된 곳이 12곳,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거나 정기적 위생 점검을 하지 않은 곳이 10곳, 생수병을 재사용한 곳이 4곳입니다.

이들 업소는 주로 대형 물통과 5백 밀리리터 생수병에 수돗물이나 정수기물을 넣고 마치 생수인 것처럼 속였습니다.

이들 업소에서는 일반세균이 기준치보다 최대 110배나 많게 검출됐고, 검출되서는 안될 총대장균군이 검출된 곳도 2곳이나 있었습니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총대장균군이 검출되거나 생수병을 재사용한 업소 7곳을 형사입건시키고 19곳을 행정처분토록 조치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단속이 숙박업소 밀집지역 위주로 위생의식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검사를 통해 숙박업소의 음용수 수질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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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내 숙박업소 먹는 물 60% 수질 부적합
    • 입력 2011-02-11 13:07:06
    • 수정2011-02-11 15: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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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숙박업소에서 먹는 물이 수질이 나빠 마시기에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행정당국은 행정처분과 함께 일부 업소는 형사입건토록 조치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숙박업소 상당수가 마시기에 부적합한 물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서울시가 지난해 11월부터 2달동안 숙박업소 41곳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60 퍼센트가 넘는 26군데가 적발됐습니다. 물을 장기간 보관해 오염된 곳이 12곳,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거나 정기적 위생 점검을 하지 않은 곳이 10곳, 생수병을 재사용한 곳이 4곳입니다. 이들 업소는 주로 대형 물통과 5백 밀리리터 생수병에 수돗물이나 정수기물을 넣고 마치 생수인 것처럼 속였습니다. 이들 업소에서는 일반세균이 기준치보다 최대 110배나 많게 검출됐고, 검출되서는 안될 총대장균군이 검출된 곳도 2곳이나 있었습니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총대장균군이 검출되거나 생수병을 재사용한 업소 7곳을 형사입건시키고 19곳을 행정처분토록 조치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단속이 숙박업소 밀집지역 위주로 위생의식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검사를 통해 숙박업소의 음용수 수질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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