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기록적인 폭설로 강원 동해안 도심은 사실상 마비상태에 빠졌습니다.
폭설로 고립되는 마을이 속출하고 있고 곳곳에서 주택 붕괴 위험마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눈 속에 파묻힌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섰습니다.
제설 작업도 역부족입니다.
도로는 금세 주차장이 됐습니다.
<인터뷰> 정의봉(버스 승객) : "저희도 앞뒤가 꽉 막혀서 그냥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왔거든요. 맨 앞에 차 한 대가 미끄러져서..."
도심은 미끄러지고 멈춰선 차량이 속출합니다.
<인터뷰> 강정길(강릉시 입암동) : "영업 끝나고 가는 길이에요. (얼마나 오랫동안 이렇게 갇혀계신 거예요?) 두 시간이요. 두 시간..."
신고를 받고 달려온 견인차도 헛바퀴만 돌립니다.
도로 주변에는 운행을 포기한 차량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지붕 위로 쌓인 눈이 수십 센티미터에 달합니다.
사람들은 차 대신 걷는 편을 택했습니다.
<인터뷰> 심재훈(강릉시 포남동) : "50년 넘게 살았는데 이렇게 많이 온 거 처음입니다. 지금 한 10분 걸어왔는데, 앞으로 한 30분 더 걸어가야죠."
제설작업도 한계에 달했습니다.
도심 도로에서 조금만 벗어난 마을은 사실상 고립 상태에 빠졌습니다.
<녹취> 이갑주(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 "창문을 열고 나갈 수가 없어요. 지금 현재. 우리 마을 비상상황이 되어서 서로 전화로만 연락을 하지, TV도 안 나와서 지금 라디오 틀어놨어요."
곳에 따라 1미터가 넘는 눈이 쌓이면서 주택 등 시설물 붕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이 사람 사는 세상을 마비시켰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기록적인 폭설로 강원 동해안 도심은 사실상 마비상태에 빠졌습니다.
폭설로 고립되는 마을이 속출하고 있고 곳곳에서 주택 붕괴 위험마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눈 속에 파묻힌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섰습니다.
제설 작업도 역부족입니다.
도로는 금세 주차장이 됐습니다.
<인터뷰> 정의봉(버스 승객) : "저희도 앞뒤가 꽉 막혀서 그냥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왔거든요. 맨 앞에 차 한 대가 미끄러져서..."
도심은 미끄러지고 멈춰선 차량이 속출합니다.
<인터뷰> 강정길(강릉시 입암동) : "영업 끝나고 가는 길이에요. (얼마나 오랫동안 이렇게 갇혀계신 거예요?) 두 시간이요. 두 시간..."
신고를 받고 달려온 견인차도 헛바퀴만 돌립니다.
도로 주변에는 운행을 포기한 차량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지붕 위로 쌓인 눈이 수십 센티미터에 달합니다.
사람들은 차 대신 걷는 편을 택했습니다.
<인터뷰> 심재훈(강릉시 포남동) : "50년 넘게 살았는데 이렇게 많이 온 거 처음입니다. 지금 한 10분 걸어왔는데, 앞으로 한 30분 더 걸어가야죠."
제설작업도 한계에 달했습니다.
도심 도로에서 조금만 벗어난 마을은 사실상 고립 상태에 빠졌습니다.
<녹취> 이갑주(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 "창문을 열고 나갈 수가 없어요. 지금 현재. 우리 마을 비상상황이 되어서 서로 전화로만 연락을 하지, TV도 안 나와서 지금 라디오 틀어놨어요."
곳에 따라 1미터가 넘는 눈이 쌓이면서 주택 등 시설물 붕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이 사람 사는 세상을 마비시켰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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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적 폭설’ 도심도 마비…붕괴 위험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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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2-12 07:37:38
<앵커 멘트>
기록적인 폭설로 강원 동해안 도심은 사실상 마비상태에 빠졌습니다.
폭설로 고립되는 마을이 속출하고 있고 곳곳에서 주택 붕괴 위험마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눈 속에 파묻힌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섰습니다.
제설 작업도 역부족입니다.
도로는 금세 주차장이 됐습니다.
<인터뷰> 정의봉(버스 승객) : "저희도 앞뒤가 꽉 막혀서 그냥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왔거든요. 맨 앞에 차 한 대가 미끄러져서..."
도심은 미끄러지고 멈춰선 차량이 속출합니다.
<인터뷰> 강정길(강릉시 입암동) : "영업 끝나고 가는 길이에요. (얼마나 오랫동안 이렇게 갇혀계신 거예요?) 두 시간이요. 두 시간..."
신고를 받고 달려온 견인차도 헛바퀴만 돌립니다.
도로 주변에는 운행을 포기한 차량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지붕 위로 쌓인 눈이 수십 센티미터에 달합니다.
사람들은 차 대신 걷는 편을 택했습니다.
<인터뷰> 심재훈(강릉시 포남동) : "50년 넘게 살았는데 이렇게 많이 온 거 처음입니다. 지금 한 10분 걸어왔는데, 앞으로 한 30분 더 걸어가야죠."
제설작업도 한계에 달했습니다.
도심 도로에서 조금만 벗어난 마을은 사실상 고립 상태에 빠졌습니다.
<녹취> 이갑주(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 "창문을 열고 나갈 수가 없어요. 지금 현재. 우리 마을 비상상황이 되어서 서로 전화로만 연락을 하지, TV도 안 나와서 지금 라디오 틀어놨어요."
곳에 따라 1미터가 넘는 눈이 쌓이면서 주택 등 시설물 붕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이 사람 사는 세상을 마비시켰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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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진아 기자 az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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