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대설특보 최고 50㎝…오후까지 계속

<앵커 멘트>

경북 동해안 지역에도 울진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50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조지현 기자!

눈이 얼마나 내렸나요?

<리포트>

네, 강원도와 맞닿아 있는 경북 울진군을 비롯해 봉화, 청송 등 경북 북부지역에 어제부터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눈의 양은 울진이 57cm로 가장 많고, 영덕 23, 청송 13.3, 봉화 9.5, 포항 0.9c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울진과 영덕, 봉화, 영양에는 대설 경보가 포항과 경주, 청송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폭설로 인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고 있지만, 국도와 지방도 7곳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울진 온정면에서 영양 수비면까지 구주령 8km 구간과 울진에서 강원도 삼척을 잇는 7번 국도 35km 구간 등 울진지역 2곳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고, 경주 현곡면에서 영천 고경면 사이 남사재 2km 구간 등 경주지역 3곳을 비롯해 경북 청도와 군위의 각 1곳 씩 모두 7개 구간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밤새 눈이 계속되자 이들 지역 지자체와 경찰 등도 밤새 비상근무에 들어가 제설작업과 함께 교통 통제 상황을 지켜 보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대구기상대는 오늘 오후까지 경북 동해안과 북부지역의 경우 10~30cm, 내륙 지역은 2~5cm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