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역사적 순간, 평화로운 권력 이양”

<앵커 멘트>

미국은 이집트는 물론 중동역사에 중요한 순간으로 평가하고 민주적 선거를 통한 평화로운 권력이양을 강조했습니다.

국제사회 역시 역사적인 날로 평가하고 자유롭고 투명한 선거를 향한 질서정연한 권력이양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은 이집트는 물론 중동역사에 중요한 순간이라고 환영했습니다.

백악관 집무실에서 무바라크 하야 소식을 접한 오바마 미국대통령은 혁명은 이제 시작이라며 민주적인 선거를 통한 평화로운 권력이양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 대통령)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모든 정파가 참여하는 과도 정부를 통한 조속한 민정이양을 촉구했고 국제사회는 이집트의 민주화를 지원하겠다고 환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위스 정부는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스위스내 재산을 동결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집트와 평화에 변함이 없기를 바란다는 우려섞인 반응을 보인 반면 강경 이슬람권에서는 다른 아랍 정권들이 교훈을 얻어야 한다며 중동권의 반응은 미묘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집트 사태가 새로운 변화의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그동안 이집트를 축으로 한 미국의 대중동정책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