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2대 충돌 후 인도 돌진…15명 부상

<앵커 멘트>

서울에서는 시내버스 두대가 충돌한 뒤 인도로 돌진해 15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조빛나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직진하는 버스 옆으로 갑자기 시내버스가 나타납니다.

시내버스와 부딪힌 광역 버스는 오토바이와 대각선 맞은편에 있던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고 그대로 상점까지 돌진했습니다.

상점 두 곳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이찬혁(가게 주인) : “갑자기 꽝하길래 나와보니까 버스가 여기까지 들어와 있더라구요”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41살 고 모씨가 크게 다치고 버스 승객 등 14명이 다쳤습니다.

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이렇게 횡단보도 앞 인도까지 돌진했지만 다행히 신호를 기다리던 사람이 없어 큰 화를 면했습니다.

경찰은 두 버스 모두 신호위반을 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학생 두 명이 온몸에 밀가루를 뒤집어쓴 채 전봇대에 묶여 있습니다.

구경하는 학생의 손에는 아직도 뜯지 않은 밀가루가 들려 있습니다.

경찰은 대학 예비 신입생들의 고등학교 졸업을 축하한다며 술을 마시고 거리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로 충북지역 모 대학에 재학중인 21살 남 모씨 등 2명을 입건했습니다.

오늘 오전 충남 논산시 물한재 터널 부근에서 산타페 승용차가 도로 옆 100미터 아래 계곡으로 추락해 4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