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들려주는 ‘지혜’

<앵커 멘트>

미국 신경과학자들이 꼽은 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은 바로 차세대 티베트 불교를 대표하는 지도자, 욘게이 밍규르 린포첸데요.

그가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린포체가 말하는 행복한 지혜를 찾는 방법, 조성훈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눈 덮인 영혼의 땅 히말라야 산맥이 뻗어 내린 티베트.

이곳에서 태어난 린포체는 3살때 17세기 티베트 고승의 환생이자 20세기 영적 지도자의 환생으로 동시에 인정받았습니다.

구도의 삶은 어린 시절 자신을 괴롭혔던 공황 장애와의 맞서면서 시작됐습니다.

명상 수행을 통해 불안과 고통을 친구로 받아들이자 비로소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그렇게 찾은 지혜와 행복을 담은 책과 강연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린포체, 지난 2000년 미국 신경과학자들은 뇌 MRI 촬영을 통해 그를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 " 저는 지금 매우 행복합니다. 명상 수행을 통해 뇌가 변할 수 있고, 불행하게 태어나도 행복하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행복한 지혜는 원래부터 모두의 마음속에 있다는 린포체.

다만 불꺼진 캄캄한 방처럼 어두운 마음 때문에 찾지 못할 뿐이라고 말합니다.

불을 켤 수 있는 방법을 묻자, 해맑은 미소를 띱니다.

<인터뷰>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 "자 눈을 감고 입을 모으고 몸을 편안히 하세요 마음속으로 '자비'라고 되뇌입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