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예식장의 횡포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식당이용을 강요하거나 계약금을 무조건 돌려주지 않는 각종 불공정 행위가 여전합니다.
김태형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시내 한 예식장의 계약서입니다.
하객들에게 답례품을 주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답례품을 주지 말고 예식장에 있는 식당에서 하객을 접대하라는 얘기입니다.
⊙예식장 관계자: 가급적이면 하객들이 식사를 해야 그나마도 예식업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기자: 계약을 해지할 때는 계약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한 배짱 좋은 예식장도 있었고, 예식장에서 사고가 나면 고객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예식장도 있었습니다.
⊙성천식: 평생에 한 번밖에 없는 결혼식인데 내가 갖고 싶은 사진, 내가 입고 싶은 옷을 못 입고 한다는 것은 가장 어처구니 없는 것 같아요.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2000개에 이르는 전국 각지의 예식장 가운데 40곳을 임의로 선정해 조사한 결과 40곳 모두 불공정한 약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김성만(공정위 약관제도과장): 이런 불공정한 조항으로 손해를 보신 소비자들께서는 공정거래위원회나 소비자보호원에 신고를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기자: 공정위는 예식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잘못된 약관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잇따르자 다음 달부터는 예식장 이용 표준약관을 만들어 시행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식당이용을 강요하거나 계약금을 무조건 돌려주지 않는 각종 불공정 행위가 여전합니다.
김태형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시내 한 예식장의 계약서입니다.
하객들에게 답례품을 주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답례품을 주지 말고 예식장에 있는 식당에서 하객을 접대하라는 얘기입니다.
⊙예식장 관계자: 가급적이면 하객들이 식사를 해야 그나마도 예식업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기자: 계약을 해지할 때는 계약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한 배짱 좋은 예식장도 있었고, 예식장에서 사고가 나면 고객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예식장도 있었습니다.
⊙성천식: 평생에 한 번밖에 없는 결혼식인데 내가 갖고 싶은 사진, 내가 입고 싶은 옷을 못 입고 한다는 것은 가장 어처구니 없는 것 같아요.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2000개에 이르는 전국 각지의 예식장 가운데 40곳을 임의로 선정해 조사한 결과 40곳 모두 불공정한 약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김성만(공정위 약관제도과장): 이런 불공정한 조항으로 손해를 보신 소비자들께서는 공정거래위원회나 소비자보호원에 신고를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기자: 공정위는 예식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잘못된 약관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잇따르자 다음 달부터는 예식장 이용 표준약관을 만들어 시행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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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식장 횡포에 철퇴
-
- 입력 2001-08-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예식장의 횡포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식당이용을 강요하거나 계약금을 무조건 돌려주지 않는 각종 불공정 행위가 여전합니다.
김태형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시내 한 예식장의 계약서입니다.
하객들에게 답례품을 주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답례품을 주지 말고 예식장에 있는 식당에서 하객을 접대하라는 얘기입니다.
⊙예식장 관계자: 가급적이면 하객들이 식사를 해야 그나마도 예식업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기자: 계약을 해지할 때는 계약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한 배짱 좋은 예식장도 있었고, 예식장에서 사고가 나면 고객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예식장도 있었습니다.
⊙성천식: 평생에 한 번밖에 없는 결혼식인데 내가 갖고 싶은 사진, 내가 입고 싶은 옷을 못 입고 한다는 것은 가장 어처구니 없는 것 같아요.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2000개에 이르는 전국 각지의 예식장 가운데 40곳을 임의로 선정해 조사한 결과 40곳 모두 불공정한 약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김성만(공정위 약관제도과장): 이런 불공정한 조항으로 손해를 보신 소비자들께서는 공정거래위원회나 소비자보호원에 신고를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기자: 공정위는 예식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잘못된 약관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잇따르자 다음 달부터는 예식장 이용 표준약관을 만들어 시행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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