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휘발유·통신비 ‘가격 인하’ 재차 압박

<앵커 멘트>

정부가 물가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요.

특히 독과점 의심이 드는 품목들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습니다.

정유 통신, 유통 분야가 1차 대상입니다.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업계 1위인 롯데백화점이 판매 수수료를 최대 5% 포인트까지 전격 인하했습니다.

판매 수수료율이 높다며 올 상반기 안에 이를 공개하겠다고 공정거래위원장이 발언한지 6일만입니다.

<인터뷰> 이선대(롯데백화점 홍보팀장) : "업체들의 수수료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런 제도를 시행했습니다."

정부는 휘발유 가격에 대해서도 재차 압박을 가했습니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차관은 고급뿐 아니라 보통 휘발유 가격도 우리가 외국 평균보다 많이 올랐다며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실제로 2008년 12월과 올 1월 사이 캐나다 등 4개국에서는 330원 올랐지만 우리나라에선 373원이나 상승했습니다.

정부는 이에따라 최근 정유사의 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종룡(기획재정부 1차관) : "왜 우리나라의 휘발유 가격의 상승률이 높은지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합리적인 가격 결정구조를 가질 방안은 없는지..."

정부는 또 대표적 독과점 품목인 통신요금을 인하할 여지가 있는지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