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회복세 속 청년 실업은 악화

입력 2011.02.16 (13:04) 수정 2011.02.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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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취업자 수가 4개월 연속 30만 명 이상 늘면서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청년층 실업률은 사정이 더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달 취업자 수는 모두 2천319만 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 천명 늘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넉 달째 30만 명 이상의 취업자가 늘었습니다.

고용률은 56.8%로 1년 전에 비해 0.2%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실업률은 3.8%로 1년 전에 비해 1.2%포인트 낮아졌고 실업자 수도 지난해 1월보다 29만 8천명 줄었습니다.

실업률이 크게 하락한 것은 지난해 1월 희망 근로 모집 때 탈락한 사람들이 대거 실업자에 편입되면서 당시 실업률이 비정상적으로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기획재정부는 1월 취업자 수 증가폭을 40만 명대로 예상했는데 구제역과 한파 영향으로 농림어업 취업자가 10만 명 이상 감소해 예상보다 낮았다면서 농림어업을 제외한 업종에서는 고용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청년층의 고용상황은 크게 악화됐습니다.

연령별 취업자 수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20대는 10만8천 명, 30대는 2만9천 명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청년층 실업률은 8.5%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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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 회복세 속 청년 실업은 악화
    • 입력 2011-02-16 13:04:41
    • 수정2011-02-16 1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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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취업자 수가 4개월 연속 30만 명 이상 늘면서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청년층 실업률은 사정이 더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달 취업자 수는 모두 2천319만 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 천명 늘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넉 달째 30만 명 이상의 취업자가 늘었습니다. 고용률은 56.8%로 1년 전에 비해 0.2%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실업률은 3.8%로 1년 전에 비해 1.2%포인트 낮아졌고 실업자 수도 지난해 1월보다 29만 8천명 줄었습니다. 실업률이 크게 하락한 것은 지난해 1월 희망 근로 모집 때 탈락한 사람들이 대거 실업자에 편입되면서 당시 실업률이 비정상적으로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기획재정부는 1월 취업자 수 증가폭을 40만 명대로 예상했는데 구제역과 한파 영향으로 농림어업 취업자가 10만 명 이상 감소해 예상보다 낮았다면서 농림어업을 제외한 업종에서는 고용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청년층의 고용상황은 크게 악화됐습니다. 연령별 취업자 수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20대는 10만8천 명, 30대는 2만9천 명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청년층 실업률은 8.5%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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