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 바루기] 노화 막는 ‘영양바’

<앵커 멘트>

요즘 건강을 위해 검은콩이나 신선초 챙겨서 드시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

이 검은콩과 신선초를 이용해 먹기 편한 과자가 개발됐습니다.

노화를 늦추고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회사원 김현정 씨는 1년 전부터 매일 검은콩을 챙겨 먹고 있습니다.

아침 대용으로는 검은콩을 갈아서 마시고 간식으로는 볶은 콩을 먹습니다.

<인터뷰> 김현정(회사원) : “탈모 방지도 되고 몸에도 좋다고 해서 매일 두유로 먹는데 만드는 게 손도 많이 가고 좀 불편하죠”

하지만 앞으론 이런 수고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노화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검은콩과 신선초를 이용해 '영양바'를 개발했습니다.

검은 콩 등을 밭에서 수확하자마자 급속 냉동하고, 다시 건조해 빻은 분말을 사용했기 때문에 영양바는 파괴되지 않은 영양소를 고스란히 가지고 있습니다.

이 영양바를 하루 2개씩 꾸준히 먹으면 노화를 방지하고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미국인 46명을 대상으로 임상 연구한 결과 영양바를 먹으면 혈액 내 항산화 능력이 10~15%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조수묵(연구사 / 농촌진흥청) : “영양바 같은 경우에는 식물체 자체의 순수한 분말로 만들었기 때문에 그런 부작용 같은 것이 없고..”

미국 FDA로부터 기능성 식품 승인을 받은 영양바는 오는 6월부터 미국에서 시판될 예정이어서, 우리 농산물 판매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