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코리아의 힘, 혈당 관리 ‘척척’

입력 2011.02.1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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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당뇨 환자들은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지만 두세달에 한번 약처방 받을때만 병원에 가다 보니 관리가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죠.

우리나라의 앞 선 IT기술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이 고민을 해결해줬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70대 당뇨환자는 한 달에 한번 병원을 찾지만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강동순(당뇨병 환자) : “(혈당이 올라가니까)앉아서 일어서지도 못하고 쓰러진 적도 있고..”

집에서 혈당관리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60대 당뇨환자가 집에서 간단히 혈당을 측정합니다.

혈당 164, 잠시 후 휴대전화로 메시지가 도착합니다.

바로, 언제 어디서나 당뇨 관리가 가능한 IT 기술, U-헬스 시스템 덕입니다.

<인터뷰> 안동준(당뇨병 환자) : “(U-헬스시스템 덕분에)저녁에 쓸데없는 간식 안 하게 되고. 운동 같은 거 안 하다가 하게 되고 그런 효과를 봤습니다”

당뇨환자가 혈당을 재면 그 수치가 병원전산망으로 보내지고 병원에서 자동판독한 당뇨관리지침이 다시 환자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되는 시스템입니다.

실제로 한 대학병원에서 U-헬스 시스템으로 관리한 당뇨환자들의 혈당조절 효과는 두 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임수(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실시간으로 맟춤형 메시지를 보냄으로써 본인의 최적의 혈당조절을 가져올 수 있게 하는..”

환자들은 병원에 가지 않고도 식사나 운동,인슐린 양을 조절할 수 있고 특히 당뇨환자에게 위험한 저혈당 예방도 가능해졌습니다.

우리나라 IT 기술은 최고수준은 인프라를 갖춘 만큼 당뇨병뿐만 아니라 고혈압, 고지혈증 등 다른 만성질환에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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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 코리아의 힘, 혈당 관리 ‘척척’
    • 입력 2011-02-17 07:28:4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당뇨 환자들은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지만 두세달에 한번 약처방 받을때만 병원에 가다 보니 관리가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죠. 우리나라의 앞 선 IT기술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이 고민을 해결해줬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70대 당뇨환자는 한 달에 한번 병원을 찾지만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강동순(당뇨병 환자) : “(혈당이 올라가니까)앉아서 일어서지도 못하고 쓰러진 적도 있고..” 집에서 혈당관리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60대 당뇨환자가 집에서 간단히 혈당을 측정합니다. 혈당 164, 잠시 후 휴대전화로 메시지가 도착합니다. 바로, 언제 어디서나 당뇨 관리가 가능한 IT 기술, U-헬스 시스템 덕입니다. <인터뷰> 안동준(당뇨병 환자) : “(U-헬스시스템 덕분에)저녁에 쓸데없는 간식 안 하게 되고. 운동 같은 거 안 하다가 하게 되고 그런 효과를 봤습니다” 당뇨환자가 혈당을 재면 그 수치가 병원전산망으로 보내지고 병원에서 자동판독한 당뇨관리지침이 다시 환자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되는 시스템입니다. 실제로 한 대학병원에서 U-헬스 시스템으로 관리한 당뇨환자들의 혈당조절 효과는 두 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임수(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실시간으로 맟춤형 메시지를 보냄으로써 본인의 최적의 혈당조절을 가져올 수 있게 하는..” 환자들은 병원에 가지 않고도 식사나 운동,인슐린 양을 조절할 수 있고 특히 당뇨환자에게 위험한 저혈당 예방도 가능해졌습니다. 우리나라 IT 기술은 최고수준은 인프라를 갖춘 만큼 당뇨병뿐만 아니라 고혈압, 고지혈증 등 다른 만성질환에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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