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초등학교 운동장서 또 성추행

입력 2011.02.17 (08:11) 수정 2011.02.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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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낮 초등학교 안에서 7살 여자 어린이를 성추행한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자는 5년 전 성추행으로 처벌받은 적이 있고, 학교 등에서 또 다른 미성년자 5명을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흰 모자를 쓴 남자가 자전거를 타고 초등학교로 들어갑니다.

여자 어린이를 놀이터 옆의 벤치로 데려가더니 자신의 무릎에 앉힙니다.

학교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어린이를 같이 놀자며 꾀어 성추행한 겁니다.

<녹취> 노00(성추행 피의자) : “폭죽놀이를 다른사람이 했습니다. 그래서 같이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심심해서 같이 놀아주다 그렇게 된 겁니다. 죄송합니다”

이 어린이는 설 연휴를 맞아 친척집을 방문했던 7살 유치원생.

초등학생 사촌 2명이 운동장에서 공놀이를 하고 있었지만 도움을 청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남식(성북경찰서 강력 4팀장) : “운동장에 축구도 하고 사람도 많았는데 아무도 몰랐습니다”

학교 안에는 24시간 녹화되는 CCTV가 다섯 곳에 설치돼 있었지만 범행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49살 노 모씨는 5년 전에도 어린이를 성추행해 교도소까지 다녀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노 씨가 밝은 대낮에 학교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제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일요일날은 지킴이 선생님이 근무를 안 하잖아요. CCTV 추가로 설치하는것도 조사만 했지 언제 될지 몰라요”

경찰은 노 씨가 학교와 놀이터 등에서 또 다른 미성년자 5명을 성추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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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낮 초등학교 운동장서 또 성추행
    • 입력 2011-02-17 08:11:09
    • 수정2011-02-17 16: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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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낮 초등학교 안에서 7살 여자 어린이를 성추행한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자는 5년 전 성추행으로 처벌받은 적이 있고, 학교 등에서 또 다른 미성년자 5명을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흰 모자를 쓴 남자가 자전거를 타고 초등학교로 들어갑니다. 여자 어린이를 놀이터 옆의 벤치로 데려가더니 자신의 무릎에 앉힙니다. 학교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어린이를 같이 놀자며 꾀어 성추행한 겁니다. <녹취> 노00(성추행 피의자) : “폭죽놀이를 다른사람이 했습니다. 그래서 같이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심심해서 같이 놀아주다 그렇게 된 겁니다. 죄송합니다” 이 어린이는 설 연휴를 맞아 친척집을 방문했던 7살 유치원생. 초등학생 사촌 2명이 운동장에서 공놀이를 하고 있었지만 도움을 청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남식(성북경찰서 강력 4팀장) : “운동장에 축구도 하고 사람도 많았는데 아무도 몰랐습니다” 학교 안에는 24시간 녹화되는 CCTV가 다섯 곳에 설치돼 있었지만 범행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49살 노 모씨는 5년 전에도 어린이를 성추행해 교도소까지 다녀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노 씨가 밝은 대낮에 학교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제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일요일날은 지킴이 선생님이 근무를 안 하잖아요. CCTV 추가로 설치하는것도 조사만 했지 언제 될지 몰라요” 경찰은 노 씨가 학교와 놀이터 등에서 또 다른 미성년자 5명을 성추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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