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충전] 늘 똑같은 반찬 고민! 해결책은?

입력 2011.02.17 (08:55) 수정 2011.02.17 (10: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시청자의 고민을 함께 해결해보는 <고민있어요> 순서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고민을 봐왔지만, 이 고민만큼 주부들이 매일, 자주, 겪는 고민도 드물 것 같네요?

네, 바로 반찬 걱정입니다.

매일 끼니때마다 무슨 반찬해야 하나 궁리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닌데요.

남편, 아이가 반찬투정이라도 하면 스트레스 더 받으시겠죠?

맞습니다. 특히 아이들 도시락이라도 쌀라치면 고민이 두 배가 되죠.

심연희 기자, 반찬 고민에 해답은 없는 걸까요?

네, 정말 반찬 고민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껑충 뛴 물가에 매번 장보기도 부담스럽고요.

밖에서 사 먹자니 조미료 걱정에 영 맘이 편치 않으시죠?

이럴 때 좋은 방법, 있습니다!

손쉽게 만드는 색다른 반찬과 반찬 걱정 덜고 돈도 절약하는 반찬 품앗인데요.

'아, 오늘 또 뭘 해먹지' 고민이셨다면, 이 방법은 어떨까요?

<리포트>

주부 정문희 씨는 끼니때만 되면 걱정이 먼저 앞서는데요.

<녹취> "엄마 밥 먹을래."

<녹취> "오이 먹자."

만들 땐 그렇게 맛있던 반찬도 한두 번 먹다보면 지겹고요, 그렇다고 매일 장을 봐서 새로운 반찬을 만들 수도 없는 노릇인데요.

<인터뷰> 정문희(주부) : "좋은 반찬만 해주고 싶은데 쉽지 않아요. (아이에게) 반찬 만들어 줬는데 입으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잘 넘기지 않으면 너무 속상하죠."

아이들을 생각하면 반찬 하나도 소홀히 할 수가 없습니다.

<녹취> "반찬 고민은 해도 해도 끝이 없는데요. 뭐 좋은 방법 없을까요?"

반찬 고민 똑똑하게 해결하는 주부들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는데요.

주부님들 다 모여 뭐하세요?

<녹취> "저희 반찬품앗이 하고 있어요."

일주일에 한 번씩 이렇게 모여 반찬도 만들어 나누고~ 친목도 다진다고 하는데요.

<녹취> "친구 많아서 좋아요."

오늘의 메뉴는 국과 밑반찬, 아이들 간식까지 총 일곱 가지!

아이들도 먹는 만큼 재료부터 만드는 전 과정에 정성을 듬뿍 넣는 것은 기본입니다.

<녹취> "좋아요. 맛있어요. 정말 최고예요."

반찬 품앗이에는 나름대로 엄격한 규칙이 있는데요.

<인터뷰> 박효경(반찬품앗이 운영자) : "저희 8명이 규칙을 정했는데 일주일에 한 번씩 모든 집을 다 돌아가며 하고요. 그날의 집 제공자가 무조건 장을 봐요."

이렇게 완성 된 반찬은 각자 준비한 반찬통에 나누는데요.

<녹취> "정말 행복해요. 이번 주도 반찬 걱정 뚝!"

반찬 재료비도 똑같이 나눕니다.

<녹취> "자, 만 3천 3백씩 주세요."

혼자라면 이 비용으로 이만큼의 반찬 상상도 할 수 없겠죠.

반찬 품앗이 해보니 어떤 점이 좋을까요?

<인터뷰> 김남희(반찬품앗이 회원) : "모임 회원들이 나이대가 같아서 서로 의지도 되고 육아 정보도 얻을 수 있어서 도움이 돼요."

<인터뷰> 박정란(반찬품앗이 회원) : "자기가 해보지 못한 요리들을 배울 기회가 흔하지 않잖아요. 요리교실을 가서 배워야 된다던지 돈을 많이 투자해야 하니까요."

무엇보다 이웃 간의 정 쌓을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는데요.

<녹취> "반찬품앗이 꼭 해보세요."

늘 똑같은 밑반찬, 조금만 방법을 바꿔도 새롭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고영옥(푸드스타일리스트) : "보통 오이소박이를 많이 먹잖아요, 고추로도 소박이를 담가서 먹을 수 있어요."

아삭아삭한 고추의 속을 갈라 10분 정도 절인 다음, 김치 속을 만들어 넣어주기만 하면 완성! 입맛 없을 때 제격입니다.

김은 보통 밥에 싸먹는 게 다죠.

구운 김을 볶은 콩과 함께 양념간장에 무쳐 보세요.

<녹취> "뜨거운 밥 위에 얹어서 비벼 먹으면 한 끼 식사가 해결돼요."

좀 특별한 반찬을 먹고 싶은 날엔 코다리와 버섯을 살짝 튀겨 만든 강정도 좋은데요.

바삭바삭 달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녹취> "간단하면서 색다르고요.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아서 더 좋은 거 같아요."

이렇게 맛있는 반찬들, 매일매일 고민해서 만든다는 게 쉽지 않죠.

일주일에 한번 식단표를 짜보세요.

틈틈이 메뉴를 메모해두면 도움이 되는데요.

<녹취> "남아서 버릴 일이 없고요. 필요한 양만 하니까 그만큼 신선하게 먹을 수 있고 낭비도 줄일 수 있죠."

밑반찬은 먹을 때마다 조금씩 덜어먹고 다시 담지 않아야 맛이 변하지 않습니다.

<녹취> "오늘 배운 대로 실천하면 앞으로 반찬 걱정 없을 거 같은데요. 앞으로 맛있는 반찬 많이 해먹자."

반찬 걱정은 물론 가계부까지 확~ 달라질 수 있는 비결, 꼭 한번 실천해보세요!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행복충전] 늘 똑같은 반찬 고민! 해결책은?
    • 입력 2011-02-17 08:55:20
    • 수정2011-02-17 10:03:02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시청자의 고민을 함께 해결해보는 <고민있어요> 순서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고민을 봐왔지만, 이 고민만큼 주부들이 매일, 자주, 겪는 고민도 드물 것 같네요? 네, 바로 반찬 걱정입니다. 매일 끼니때마다 무슨 반찬해야 하나 궁리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닌데요. 남편, 아이가 반찬투정이라도 하면 스트레스 더 받으시겠죠? 맞습니다. 특히 아이들 도시락이라도 쌀라치면 고민이 두 배가 되죠. 심연희 기자, 반찬 고민에 해답은 없는 걸까요? 네, 정말 반찬 고민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껑충 뛴 물가에 매번 장보기도 부담스럽고요. 밖에서 사 먹자니 조미료 걱정에 영 맘이 편치 않으시죠? 이럴 때 좋은 방법, 있습니다! 손쉽게 만드는 색다른 반찬과 반찬 걱정 덜고 돈도 절약하는 반찬 품앗인데요. '아, 오늘 또 뭘 해먹지' 고민이셨다면, 이 방법은 어떨까요? <리포트> 주부 정문희 씨는 끼니때만 되면 걱정이 먼저 앞서는데요. <녹취> "엄마 밥 먹을래." <녹취> "오이 먹자." 만들 땐 그렇게 맛있던 반찬도 한두 번 먹다보면 지겹고요, 그렇다고 매일 장을 봐서 새로운 반찬을 만들 수도 없는 노릇인데요. <인터뷰> 정문희(주부) : "좋은 반찬만 해주고 싶은데 쉽지 않아요. (아이에게) 반찬 만들어 줬는데 입으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잘 넘기지 않으면 너무 속상하죠." 아이들을 생각하면 반찬 하나도 소홀히 할 수가 없습니다. <녹취> "반찬 고민은 해도 해도 끝이 없는데요. 뭐 좋은 방법 없을까요?" 반찬 고민 똑똑하게 해결하는 주부들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는데요. 주부님들 다 모여 뭐하세요? <녹취> "저희 반찬품앗이 하고 있어요." 일주일에 한 번씩 이렇게 모여 반찬도 만들어 나누고~ 친목도 다진다고 하는데요. <녹취> "친구 많아서 좋아요." 오늘의 메뉴는 국과 밑반찬, 아이들 간식까지 총 일곱 가지! 아이들도 먹는 만큼 재료부터 만드는 전 과정에 정성을 듬뿍 넣는 것은 기본입니다. <녹취> "좋아요. 맛있어요. 정말 최고예요." 반찬 품앗이에는 나름대로 엄격한 규칙이 있는데요. <인터뷰> 박효경(반찬품앗이 운영자) : "저희 8명이 규칙을 정했는데 일주일에 한 번씩 모든 집을 다 돌아가며 하고요. 그날의 집 제공자가 무조건 장을 봐요." 이렇게 완성 된 반찬은 각자 준비한 반찬통에 나누는데요. <녹취> "정말 행복해요. 이번 주도 반찬 걱정 뚝!" 반찬 재료비도 똑같이 나눕니다. <녹취> "자, 만 3천 3백씩 주세요." 혼자라면 이 비용으로 이만큼의 반찬 상상도 할 수 없겠죠. 반찬 품앗이 해보니 어떤 점이 좋을까요? <인터뷰> 김남희(반찬품앗이 회원) : "모임 회원들이 나이대가 같아서 서로 의지도 되고 육아 정보도 얻을 수 있어서 도움이 돼요." <인터뷰> 박정란(반찬품앗이 회원) : "자기가 해보지 못한 요리들을 배울 기회가 흔하지 않잖아요. 요리교실을 가서 배워야 된다던지 돈을 많이 투자해야 하니까요." 무엇보다 이웃 간의 정 쌓을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는데요. <녹취> "반찬품앗이 꼭 해보세요." 늘 똑같은 밑반찬, 조금만 방법을 바꿔도 새롭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고영옥(푸드스타일리스트) : "보통 오이소박이를 많이 먹잖아요, 고추로도 소박이를 담가서 먹을 수 있어요." 아삭아삭한 고추의 속을 갈라 10분 정도 절인 다음, 김치 속을 만들어 넣어주기만 하면 완성! 입맛 없을 때 제격입니다. 김은 보통 밥에 싸먹는 게 다죠. 구운 김을 볶은 콩과 함께 양념간장에 무쳐 보세요. <녹취> "뜨거운 밥 위에 얹어서 비벼 먹으면 한 끼 식사가 해결돼요." 좀 특별한 반찬을 먹고 싶은 날엔 코다리와 버섯을 살짝 튀겨 만든 강정도 좋은데요. 바삭바삭 달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녹취> "간단하면서 색다르고요.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아서 더 좋은 거 같아요." 이렇게 맛있는 반찬들, 매일매일 고민해서 만든다는 게 쉽지 않죠. 일주일에 한번 식단표를 짜보세요. 틈틈이 메뉴를 메모해두면 도움이 되는데요. <녹취> "남아서 버릴 일이 없고요. 필요한 양만 하니까 그만큼 신선하게 먹을 수 있고 낭비도 줄일 수 있죠." 밑반찬은 먹을 때마다 조금씩 덜어먹고 다시 담지 않아야 맛이 변하지 않습니다. <녹취> "오늘 배운 대로 실천하면 앞으로 반찬 걱정 없을 거 같은데요. 앞으로 맛있는 반찬 많이 해먹자." 반찬 걱정은 물론 가계부까지 확~ 달라질 수 있는 비결, 꼭 한번 실천해보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