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동서남북] 일본 건강 관광

입력 2011.0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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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짧은 휴가 동안에 여행도 좋겠지만 몸이 지쳐서 쉬어야 할 것 같을 때는 어떤 선택이 현명한 것일까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관광도 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장소로 지구촌 동서남북에서 함께 떠나보시죠.

<리포트>

시작을 알리는 소리와 함께 관광객들은 유네스코가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한 구마노산잔 등산길에 오릅니다.

해마다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여기에는 '건강 관광'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녹취>키노시타 박사(구마노 건강 홍보) : "일본의 '건강 관광'이란 관광을 하는 동안 방문객들의 건강을 향상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본래 영적인 수련을 위한 '순례자의 길'이었던 등산길은 '건강 관광' 코스가 개발이 되면서 다양한 연령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층이 몰려 산의 여자를 뜻하는 '야마 걸스'라는 용어까지 생겨났을 정도입니다.

'건강 관광'은 등산길 산책이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낳는다는 실험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졌는데요, 관광객들은 산책 전후를 비교해 직접 실질적인 수치의 변화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녹취>시마모토(투어 참가자/66살) : "(높았던) 혈압 수치가 등산 이후에는 120정도에 70으로 평균을 기록했습니다."

관광 코스는 짧게는 8시간 관광에서부터 길게는 2주간의 기간으로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습니다.

등산을 하며 아름다운 경치를 보기도 하고, 중간 중간에 스트레칭과 명상을 하기도 합니다.

<녹취>수가와(건강 전문가 가이드) : "영적인 장소에서의 스트레칭과 요가 그리고 이완 운동은 (참가자들을 진정시킵니다.)"

식사 시간이 되면 맛있는 음식을 먹기도 하고, 또 자연과 하나 되어 커다란 나무에 자신의 몸을 맡기고 누워서 쉬기도 합니다.

이처럼 관광을 하는 동시에 몸과 마음을 충전할 수 있는데요, 다음 휴가 때는 건강을 위해 자연의 품속에 안겨보시는 게 어떨까요?

지금까지 지구촌 동서남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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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동서남북] 일본 건강 관광
    • 입력 2011-02-17 13:31:32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짧은 휴가 동안에 여행도 좋겠지만 몸이 지쳐서 쉬어야 할 것 같을 때는 어떤 선택이 현명한 것일까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관광도 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장소로 지구촌 동서남북에서 함께 떠나보시죠. <리포트> 시작을 알리는 소리와 함께 관광객들은 유네스코가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한 구마노산잔 등산길에 오릅니다. 해마다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여기에는 '건강 관광'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녹취>키노시타 박사(구마노 건강 홍보) : "일본의 '건강 관광'이란 관광을 하는 동안 방문객들의 건강을 향상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본래 영적인 수련을 위한 '순례자의 길'이었던 등산길은 '건강 관광' 코스가 개발이 되면서 다양한 연령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층이 몰려 산의 여자를 뜻하는 '야마 걸스'라는 용어까지 생겨났을 정도입니다. '건강 관광'은 등산길 산책이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낳는다는 실험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졌는데요, 관광객들은 산책 전후를 비교해 직접 실질적인 수치의 변화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녹취>시마모토(투어 참가자/66살) : "(높았던) 혈압 수치가 등산 이후에는 120정도에 70으로 평균을 기록했습니다." 관광 코스는 짧게는 8시간 관광에서부터 길게는 2주간의 기간으로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습니다. 등산을 하며 아름다운 경치를 보기도 하고, 중간 중간에 스트레칭과 명상을 하기도 합니다. <녹취>수가와(건강 전문가 가이드) : "영적인 장소에서의 스트레칭과 요가 그리고 이완 운동은 (참가자들을 진정시킵니다.)" 식사 시간이 되면 맛있는 음식을 먹기도 하고, 또 자연과 하나 되어 커다란 나무에 자신의 몸을 맡기고 누워서 쉬기도 합니다. 이처럼 관광을 하는 동시에 몸과 마음을 충전할 수 있는데요, 다음 휴가 때는 건강을 위해 자연의 품속에 안겨보시는 게 어떨까요? 지금까지 지구촌 동서남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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