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주로 제설장비까지 투입…속속 정상화

입력 2011.02.17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 시간에 눈을 4천 톤이나 치울 수 있는 기계는 과연 어떻게 생겼을까요?

강원 동해안 지역에 지금 온갖 제설장비가 긴급 투입됐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항 활주로에 폭설이 내렸을 때 투입되는 고성능 제설장비들.

오늘은 활주로가 아닌 강원 산간 마을에 투입됐습니다.

빠른 속도로 돌아가는 송풍기가 눈을 빨아들여 50m 밖으로 날려보냅니다.

한 시간에 덤프트럭 4백 대 분량인 눈 4천 톤을 치웁니다.

<인터뷰> 박희태(인천공항 기반시설팀) : "상차(눈을 차에 싣거)나 별도의 이동을 하지 않고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크기는 유모차만 하지만 고성능 엔진을 장착한 소형 장비도 등장했습니다.

영하의 기온 속에 얼어붙은 눈을 치우는 데 제격입니다.

기동력을 자랑하는 소형 중장비는 굴곡이 심한 언덕길을 시원스럽게 뚫어냅니다.

<인터뷰> 이승재(서울 광진구 지원 제설팀) : "속도감이 나고 다른 중장비에 비해 한 1.5배 정도 작업량이 더 능률이 있어요"

전국 곳곳에서 내로라하는 장비가 대거 지원되면서 제설에 한층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강원 동해안 지역의 주요 도로도 대부분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제설당국은 오는 20일쯤이면 산간 마을 길과 도심 골목길까지 제설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활주로 제설장비까지 투입…속속 정상화
    • 입력 2011-02-17 22:05:11
    뉴스 9
<앵커 멘트> 한 시간에 눈을 4천 톤이나 치울 수 있는 기계는 과연 어떻게 생겼을까요? 강원 동해안 지역에 지금 온갖 제설장비가 긴급 투입됐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항 활주로에 폭설이 내렸을 때 투입되는 고성능 제설장비들. 오늘은 활주로가 아닌 강원 산간 마을에 투입됐습니다. 빠른 속도로 돌아가는 송풍기가 눈을 빨아들여 50m 밖으로 날려보냅니다. 한 시간에 덤프트럭 4백 대 분량인 눈 4천 톤을 치웁니다. <인터뷰> 박희태(인천공항 기반시설팀) : "상차(눈을 차에 싣거)나 별도의 이동을 하지 않고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크기는 유모차만 하지만 고성능 엔진을 장착한 소형 장비도 등장했습니다. 영하의 기온 속에 얼어붙은 눈을 치우는 데 제격입니다. 기동력을 자랑하는 소형 중장비는 굴곡이 심한 언덕길을 시원스럽게 뚫어냅니다. <인터뷰> 이승재(서울 광진구 지원 제설팀) : "속도감이 나고 다른 중장비에 비해 한 1.5배 정도 작업량이 더 능률이 있어요" 전국 곳곳에서 내로라하는 장비가 대거 지원되면서 제설에 한층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강원 동해안 지역의 주요 도로도 대부분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제설당국은 오는 20일쯤이면 산간 마을 길과 도심 골목길까지 제설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