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가물 뺐다’가 비방 광고?

입력 2011.02.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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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림이 걱정된다는 대기업 커피 광고가 비방에 해당된다며 당국이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어떤 부분을 문제 삼았는지 박대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녹취> "커피는 좋지만 프림은 걱정된다..."



남양유업의 커피믹스 광고입니다.



식품 당국이 문제 삼은 내용은 ’카제인나트륨을 뺐다’는 말과 제품 포장지의 ’찜찜한 프림’ 같은 문구입니다.



안전한 카제인나트륨을 마치 첨가하면 안될 물질인 것처럼 표현해 식품위생법상 비방 금지 규정을 어겼다며 시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윤형주(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관리과장) : "마치 소비자가 프림 속에 들어있는 카제인나트륨이 인체에 위해한 것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었습니다."



카제인나트륨은 커피 크림의 주원료인 식물성 유지를 물에 잘 섞이게 하는 첨가물로 남양유업도 분유 등 다양한 제품에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경철(남양유업 홍보팀장) : "카제인나트륨 대신에 무지방 우유를 사용한 것을 강조했는데, 이걸 비방이라고 한다면 소비자 트렌드와는 맞지 않는 걸로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남양유업은 시정명령을 받아들여 카제인나트륨을 뺐다는 문구를 우유를 넣었다로 바꿨습니다.



또 TV광고도 시정명령 이행기간인 다음달 15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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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가물 뺐다’가 비방 광고?
    • 입력 2011-02-17 22:05:22
    뉴스 9
<앵커 멘트>

프림이 걱정된다는 대기업 커피 광고가 비방에 해당된다며 당국이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어떤 부분을 문제 삼았는지 박대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녹취> "커피는 좋지만 프림은 걱정된다..."

남양유업의 커피믹스 광고입니다.

식품 당국이 문제 삼은 내용은 ’카제인나트륨을 뺐다’는 말과 제품 포장지의 ’찜찜한 프림’ 같은 문구입니다.

안전한 카제인나트륨을 마치 첨가하면 안될 물질인 것처럼 표현해 식품위생법상 비방 금지 규정을 어겼다며 시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윤형주(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관리과장) : "마치 소비자가 프림 속에 들어있는 카제인나트륨이 인체에 위해한 것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었습니다."

카제인나트륨은 커피 크림의 주원료인 식물성 유지를 물에 잘 섞이게 하는 첨가물로 남양유업도 분유 등 다양한 제품에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경철(남양유업 홍보팀장) : "카제인나트륨 대신에 무지방 우유를 사용한 것을 강조했는데, 이걸 비방이라고 한다면 소비자 트렌드와는 맞지 않는 걸로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남양유업은 시정명령을 받아들여 카제인나트륨을 뺐다는 문구를 우유를 넣었다로 바꿨습니다.

또 TV광고도 시정명령 이행기간인 다음달 15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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