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수신료 천 원 인상’ 찬성 의견 의결

입력 2011.02.1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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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 수신료 인상안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찬성 의견을 공식 의결했습니다.

30년만에 수신료를 한달에 천원 올리는 인상안은 이제 국회 동의 절차만 남겨두게 됐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수신료를 월 천원 올리는 인상안에 찬성한다는 검토 의견서를 공식 의결했습니다.

수신료 인상안이 다소 미흡하지만, 공영방송 재원구조 정상화의 첫 단추를 끼운다는 의미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야한다는 취지입니다.

특히 KBS 이사회가 국민 부담을 감안해 합의,의결한 취지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수신료 인상분을 난시청 해소 등 공적 책무 확대 외에, 제작비 증액, 상업 재원의 축소 등에 쓸 것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김준상(방통위 방송정책국장) : "여력이 있는 부분에 대해선 질높은 프로그램 제작 확대, 상업적 재원 축소 부분으로 활용하는게 좋겠다는게 의결한 내용이다."

아울러 2014년쯤 물가연동제 도입 검토와 함께 수신료 재산정이 바람직하며, 국회가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등 제도 개선을 논의할 경우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방통위의 의견서는 KBS수신료 인상안에 첨부돼 다음주초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오늘 의결 과정에서 야당추천위원 2명은 반대의견을 내거나 중도 퇴장했습니다.

30년 동안 동결됐던 KBS 수신료를 천원으로 올리는 인상안은 앞으로 국회 동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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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통위, ‘수신료 천 원 인상’ 찬성 의견 의결
    • 입력 2011-02-18 22: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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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 수신료 인상안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찬성 의견을 공식 의결했습니다. 30년만에 수신료를 한달에 천원 올리는 인상안은 이제 국회 동의 절차만 남겨두게 됐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수신료를 월 천원 올리는 인상안에 찬성한다는 검토 의견서를 공식 의결했습니다. 수신료 인상안이 다소 미흡하지만, 공영방송 재원구조 정상화의 첫 단추를 끼운다는 의미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야한다는 취지입니다. 특히 KBS 이사회가 국민 부담을 감안해 합의,의결한 취지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수신료 인상분을 난시청 해소 등 공적 책무 확대 외에, 제작비 증액, 상업 재원의 축소 등에 쓸 것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김준상(방통위 방송정책국장) : "여력이 있는 부분에 대해선 질높은 프로그램 제작 확대, 상업적 재원 축소 부분으로 활용하는게 좋겠다는게 의결한 내용이다." 아울러 2014년쯤 물가연동제 도입 검토와 함께 수신료 재산정이 바람직하며, 국회가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등 제도 개선을 논의할 경우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방통위의 의견서는 KBS수신료 인상안에 첨부돼 다음주초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오늘 의결 과정에서 야당추천위원 2명은 반대의견을 내거나 중도 퇴장했습니다. 30년 동안 동결됐던 KBS 수신료를 천원으로 올리는 인상안은 앞으로 국회 동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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