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 소식] 이 대통령 “정권 재창출 당내 화합”

입력 2011.02.2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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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부터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시작으로 2월 임식국회가 본격화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최고위원들과의 만찬 회동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치외교부 송창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어제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최고위원들간 만찬 회동이 있었는데 어떤 얘기들이 오갔나요?

<답변>

개헌이나 국정 현안에 대한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는게 참석자들의 전언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권 재창출과 당내 화합을 강조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정권 재창출을 이루기 위해서는 현 정권의 성공이 바탕이 돼야 한다며 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에 서로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남을 존중하고 이해하며 자기 절제를 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래야 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어제 만찬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정권 재창출을 위한 국정 성공과 이를 위한 화합과 결속에 뜻을 같이 했다며 시종일관 화기 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만찬이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질문> 아직까지 한나라당에서 당내 개헌 논의기구를 어떻게 구성할지를 놓고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죠?

<답변>

당내 개헌 논의기구를 최고위원회 산하에 둘지 아니면 정책위원회 산하에 둘지 최고위원들간 입장 차 때문에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최고위 산하에 개헌 논의기구를 두자에 찬성하는 최고위원이 5명, 정책위 산하에 두자에 찬성하는 최고위원이 4명으로 최고위 산하 쪽이 한명이 많은 상태입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회 산하로 두는 방안으로 가급적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인데요.

하지만 표결 처리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최고위 산하에 반대하는 최고위원들이 입장이 계속 완강할 경우 더 논의해 볼 수 있다는 입장도 내비치고 있어 오늘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결론낼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질문> 오늘부터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시작으로 2월 임시국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죠?

<답변>

오늘부터 이틀간 여야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있고 목요일부터는 대정부질문이 이어지는데요.

구제역 파동과 물가.전세대란 등 민생 현안과 쟁점 법안 등을 놓고 여야간 공방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이번 국회는 4월 재보선을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향후 국정 주도권과 민심을 잡기 위한 기싸움이 더욱 팽팽할 거란 얘기인데요.

한나라당은 자체적으로 분류한 민생법안 72개를 이번 국회에서 우선 처리하기로 하는 등 민생 안정을 위한 입법 활동에 주력하기로 한 반면 민주당은 구제역.전세난.고물가.실업을 `4대 민생대란'으로 규정하고 정부의 실정을 낱낱이 파헤친다는 전략입니다.

여야 입장 각각 들어보시죠.

<녹취>배은희(한나라당 대변인) : "집권여당으로서 전세난 물가 구제역 등 서민 삶의 고통이 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로지 서민 편서서 대비책 마련하겠다."

<녹취>전현희(민주당 원내대변인) : "이번 임시국회에서 민주당이 주장하고 관철된 민생대책특위를 통해 민생문제 대란 해결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마련에 주력할 것이다."

<질문> 이번 임시국회 쟁점 법안들 한번 살펴볼까요.

<답변>

이번 국회에서 여야가 우선 맞붙을 지점은 한- EU FTA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입니다.

유럽연합 의회는 지난 17일 한.EU FTA를 비준했는데요.

한나라당은 이번 회기 안에 처리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선 대책.후 비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또 지난 연말 직권상정으로 처리된 과학비즈니스벨트법과 친수구역특별법 등 6개 법안에 대해 민주당이 수정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한나라당이 수정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이 확실시돼 입법 대치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 민주당이 전.월세 상한제를 뼈대로 한 `임대차 보호법' 개정을 관철시키겠다고 벼르고 있어 한나라당과의 마찰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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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가 소식] 이 대통령 “정권 재창출 당내 화합”
    • 입력 2011-02-21 07:11:5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오늘부터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시작으로 2월 임식국회가 본격화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최고위원들과의 만찬 회동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치외교부 송창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어제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최고위원들간 만찬 회동이 있었는데 어떤 얘기들이 오갔나요? <답변> 개헌이나 국정 현안에 대한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는게 참석자들의 전언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권 재창출과 당내 화합을 강조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정권 재창출을 이루기 위해서는 현 정권의 성공이 바탕이 돼야 한다며 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에 서로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남을 존중하고 이해하며 자기 절제를 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래야 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어제 만찬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정권 재창출을 위한 국정 성공과 이를 위한 화합과 결속에 뜻을 같이 했다며 시종일관 화기 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만찬이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질문> 아직까지 한나라당에서 당내 개헌 논의기구를 어떻게 구성할지를 놓고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죠? <답변> 당내 개헌 논의기구를 최고위원회 산하에 둘지 아니면 정책위원회 산하에 둘지 최고위원들간 입장 차 때문에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최고위 산하에 개헌 논의기구를 두자에 찬성하는 최고위원이 5명, 정책위 산하에 두자에 찬성하는 최고위원이 4명으로 최고위 산하 쪽이 한명이 많은 상태입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회 산하로 두는 방안으로 가급적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인데요. 하지만 표결 처리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최고위 산하에 반대하는 최고위원들이 입장이 계속 완강할 경우 더 논의해 볼 수 있다는 입장도 내비치고 있어 오늘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결론낼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질문> 오늘부터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시작으로 2월 임시국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죠? <답변> 오늘부터 이틀간 여야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있고 목요일부터는 대정부질문이 이어지는데요. 구제역 파동과 물가.전세대란 등 민생 현안과 쟁점 법안 등을 놓고 여야간 공방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이번 국회는 4월 재보선을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향후 국정 주도권과 민심을 잡기 위한 기싸움이 더욱 팽팽할 거란 얘기인데요. 한나라당은 자체적으로 분류한 민생법안 72개를 이번 국회에서 우선 처리하기로 하는 등 민생 안정을 위한 입법 활동에 주력하기로 한 반면 민주당은 구제역.전세난.고물가.실업을 `4대 민생대란'으로 규정하고 정부의 실정을 낱낱이 파헤친다는 전략입니다. 여야 입장 각각 들어보시죠. <녹취>배은희(한나라당 대변인) : "집권여당으로서 전세난 물가 구제역 등 서민 삶의 고통이 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로지 서민 편서서 대비책 마련하겠다." <녹취>전현희(민주당 원내대변인) : "이번 임시국회에서 민주당이 주장하고 관철된 민생대책특위를 통해 민생문제 대란 해결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마련에 주력할 것이다." <질문> 이번 임시국회 쟁점 법안들 한번 살펴볼까요. <답변> 이번 국회에서 여야가 우선 맞붙을 지점은 한- EU FTA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입니다. 유럽연합 의회는 지난 17일 한.EU FTA를 비준했는데요. 한나라당은 이번 회기 안에 처리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선 대책.후 비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또 지난 연말 직권상정으로 처리된 과학비즈니스벨트법과 친수구역특별법 등 6개 법안에 대해 민주당이 수정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한나라당이 수정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이 확실시돼 입법 대치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 민주당이 전.월세 상한제를 뼈대로 한 `임대차 보호법' 개정을 관철시키겠다고 벼르고 있어 한나라당과의 마찰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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