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리비아 내전사태로 국제 원유가가 연일 치솟고 있습니다.
카다피가 원유시설 폭파를 지시했다는 미확인 보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유가가 연일 급등세입니다.
런던 시장의 브렌트유, 3% 가량 오른 108 달러 선에 거래됐고, 뉴욕에선 텍사스산 원유가 2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부 외국계 석유업체들은 리비아에서 직원을 철수하고 원유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리비아 원유를 가장 많이 사서쓰는 이탈리아 등 일부국가에선 이미 공급 차질까지 빚어지는 상황.
국제원유 시장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파델 게이트(애널리스트)
이런 가운데,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카다피 원수가 석유생산 시설의 폭파를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는 전직 CIA 중동 담당자의 기고를 실었습니다.
궁지에 몰린 카다피가 시설 파괴와 원유수송 중단 등 극단조치를 통해 리비아 상황을 소말리아 내전 같은 혼란으로 몰아가려 한다는 겁니다.
'대혼란이냐 카다피냐',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의미로 원유수출 중단을 선언하며 반 카다피로 돌아선 일부 부족도 있다고 타임은 전했습니다.
양쪽 다 원유를 무기로 내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사태가 부족간 대결이라는 또다른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그간 석유를 매개로 카다피 정권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유럽 각국은 사태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리비아 내전사태로 국제 원유가가 연일 치솟고 있습니다.
카다피가 원유시설 폭파를 지시했다는 미확인 보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유가가 연일 급등세입니다.
런던 시장의 브렌트유, 3% 가량 오른 108 달러 선에 거래됐고, 뉴욕에선 텍사스산 원유가 2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부 외국계 석유업체들은 리비아에서 직원을 철수하고 원유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리비아 원유를 가장 많이 사서쓰는 이탈리아 등 일부국가에선 이미 공급 차질까지 빚어지는 상황.
국제원유 시장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파델 게이트(애널리스트)
이런 가운데,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카다피 원수가 석유생산 시설의 폭파를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는 전직 CIA 중동 담당자의 기고를 실었습니다.
궁지에 몰린 카다피가 시설 파괴와 원유수송 중단 등 극단조치를 통해 리비아 상황을 소말리아 내전 같은 혼란으로 몰아가려 한다는 겁니다.
'대혼란이냐 카다피냐',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의미로 원유수출 중단을 선언하며 반 카다피로 돌아선 일부 부족도 있다고 타임은 전했습니다.
양쪽 다 원유를 무기로 내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사태가 부족간 대결이라는 또다른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그간 석유를 매개로 카다피 정권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유럽 각국은 사태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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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 연일 ‘급등세’…일부 국가 공급 차질
-
- 입력 2011-02-23 22:00:14
![](/data/news/2011/02/23/2247671_60.jpg)
<앵커 멘트>
리비아 내전사태로 국제 원유가가 연일 치솟고 있습니다.
카다피가 원유시설 폭파를 지시했다는 미확인 보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유가가 연일 급등세입니다.
런던 시장의 브렌트유, 3% 가량 오른 108 달러 선에 거래됐고, 뉴욕에선 텍사스산 원유가 2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부 외국계 석유업체들은 리비아에서 직원을 철수하고 원유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리비아 원유를 가장 많이 사서쓰는 이탈리아 등 일부국가에선 이미 공급 차질까지 빚어지는 상황.
국제원유 시장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파델 게이트(애널리스트)
이런 가운데,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카다피 원수가 석유생산 시설의 폭파를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는 전직 CIA 중동 담당자의 기고를 실었습니다.
궁지에 몰린 카다피가 시설 파괴와 원유수송 중단 등 극단조치를 통해 리비아 상황을 소말리아 내전 같은 혼란으로 몰아가려 한다는 겁니다.
'대혼란이냐 카다피냐',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의미로 원유수출 중단을 선언하며 반 카다피로 돌아선 일부 부족도 있다고 타임은 전했습니다.
양쪽 다 원유를 무기로 내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사태가 부족간 대결이라는 또다른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그간 석유를 매개로 카다피 정권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유럽 각국은 사태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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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선 기자 tskim036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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