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국경 지역 피란민들 ‘장사진’

입력 2011.02.2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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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전 상황을 견디지 못해 이집트로 향하는 피란민들로 국경지대는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도 특별기를 투입했습니다.

리비아 국경에서 유광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막의 폭풍 바람이 몰아치는 국경.

탈출자들이 속속 이집트 땅으로 넘어옵니다.

리비아에서 쓰던 물건들을 가득 짋어진 탈출자들의 표정에는 험난했던 여정이 묻어납니다.

<인터뷰> 모하마드 : "카다피의 용병들이 총을 마구 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집트 적십자사가 간단한 음식을 나눠주기시작하자 순식간에 긴 줄이 만들어집니다.

국경 앞에는 이들을 태워갈 버스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국경으로 들어가는 차량들과 국경에서 나오는 차들로 인해 인근 도로 수 킬로미터가 빽빽하게 들어찾습니다.

한국인 근로자 50여 명중 어제 도착한 37 명은 1시간전 쯤 입국장을 통과해 카이로로 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옥주(한국인 근로자)

나머지 15 명은 내일 국경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리비아 교민들을 탈출시킬 이집트 항공 소속 특별 전세기는 현재 카이로 공항에서 대기 중이고 대한항공 소속 특별기는 오늘 자정쯤 추가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집트 살룸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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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국경 지역 피란민들 ‘장사진’
    • 입력 2011-02-24 22:01:25
    뉴스 9
<앵커 멘트> 내전 상황을 견디지 못해 이집트로 향하는 피란민들로 국경지대는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도 특별기를 투입했습니다. 리비아 국경에서 유광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막의 폭풍 바람이 몰아치는 국경. 탈출자들이 속속 이집트 땅으로 넘어옵니다. 리비아에서 쓰던 물건들을 가득 짋어진 탈출자들의 표정에는 험난했던 여정이 묻어납니다. <인터뷰> 모하마드 : "카다피의 용병들이 총을 마구 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집트 적십자사가 간단한 음식을 나눠주기시작하자 순식간에 긴 줄이 만들어집니다. 국경 앞에는 이들을 태워갈 버스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국경으로 들어가는 차량들과 국경에서 나오는 차들로 인해 인근 도로 수 킬로미터가 빽빽하게 들어찾습니다. 한국인 근로자 50여 명중 어제 도착한 37 명은 1시간전 쯤 입국장을 통과해 카이로로 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옥주(한국인 근로자) 나머지 15 명은 내일 국경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리비아 교민들을 탈출시킬 이집트 항공 소속 특별 전세기는 현재 카이로 공항에서 대기 중이고 대한항공 소속 특별기는 오늘 자정쯤 추가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집트 살룸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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